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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1.19 | 조회수 : 199

제목 : <국제> 재일한인학자, 화교연구로 일본학회상 수상 글쓴이 : 일본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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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비대 이정희 교수, '조선화교와 근대동아시아' 저술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일제 치하를 포함한 근대시기 한반도에서 생활한 화교들의 역사를 연구한 한인 학자가 권위있는 일본학회상을 수상했다.

일본 교토(京都)부 소재 세이비(成美)대 이정희(45) 교수는 '조선화교와 근대동아시아(교토대 학술출판회·631쪽)'라는 제목의 저서로 일본내 화교연구 전문학회인 일본화교화인(華橋華人)학회가 매년 신진 학자 1명에게 주는 연구장려상을 지난 16일 수상했다.

저서는 1880년대부터 1940년대까지 한반도에서 직물업, 농업, 양말제조, 주물업 등에 종사한 '조선화교'들의 활동상을 소개했다. 중국인이라는 정체성을 가진 채 일제 치하의 한반도에서 활동했다는 점에서 한중일 3개국에 동시에 걸쳐 있는 화교들의 삶을 통해 동북아 3국의 공생·공영 가능성을 연구했다.

12년여 화교 연구에 천착한 이 교수는 "근대시기의 화교를 연구하면 할수록 그들의 경제력은 우리들이 아는 것과 너무나 달랐으며 그들의 경제적 세력은 포목상, 농민, 양말제조와 가마솥제조, 노동자 등의 직업에서 한국인은 물론이고 조선총독부 및 일본인을 위협하기까지 했다는 새로운 사실들을 밝혀냈다"고 소개했다.

jhcho@yna.co.kr

2013/11/18

<출처: 연합뉴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01&aid=0006603687&sid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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