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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01.05 | 조회수 : 8219

제목 : '외대 화합과 발전의 잔치 모임' 개최 글쓴이 : 발전협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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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0위권 도약위해 허비할 시간없다” 한국외국어대 박철총장 ‘외대동문 한마당’서 강조 “지난 7개월이 7년과 같았습니다. 이제 더 이상 허비할 시간이 없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5대 명문사학으로 재도입하기 위해 최선의 힘을 쏟을 것입니다.” 215일이라는 한국 대학 사상 최장기 파업과 맞섰던 한국외국어대 박철(57) 총장은 4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외대가족 화합과 발전의 한마당 잔치’를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 박 총장은 특히 대학 위상 제고를 위해 제2건학의 각오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외대 직원 노조는 지난 4월6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박 총장이 취임한 지 두달도 되지 않아 시작된 학내 갈등은 지난달 4일 노조 스스로 파업 깃발을 내리면서 학교정상화가 이뤄졌다. 정확히 215일만이었다. 박 총장은 장기화되는 파업내내 노조를 상대로 ‘무노동 무임금‘을 적용하는 등 타협보다는 원칙을 고수해 주목을 받아왔다. 학내 갈등을 봉합하고 외대의 새로운 출발을 다지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서 박 총장은 참석한 동문들에게 ‘외대 사랑 한번 더’캠페인을 선포하며 “그동안 줬던 실망을 희망으로 바꿀 테니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박 총장은 “이제 재도약을 위한 교내 구성원들의 마음을 한군데 모았다”며 “동문들이 다시 한번 모교에 관심을 가지고 도와준다면 외대는 빠른 시간내 5대 명문사학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외대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오는 2009년까지 모두 1000억원의 발전기금을 모을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총장은 “학교 발전을 위해서는 현재 서울 및 용인캠퍼스의 첨단화사업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면서“우선 이 두 캠퍼스를 국제적 시설을 갖춘 인텔리전트 캠퍼스로 탈바꿈시키고 이후 다른 교육인프라 및 대학평가기준을 세계 100위권 대학으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박 총장은 대학구조개편과 발전방향을 이끌어나가기 위해 동문과 교수 그리고 직원, 학생 등 학교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2016 위원회’(가칭)를 설치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이어 “올 신입생부터 2개 외국어 인증제를 도입해 인증을 받지 못할 경우 졸업에 불이익을 줄 것이며 또‘7+1’제도를 통해 학생들이 8학기중 1학기는 외국 현지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남주 재단이사장, 양인모 총동문회장을 비롯해 김봉주 의원, 김형주 의원, 김병준 청와대 정무특보, 김세원 전 EBS이사장 등 600여명의 동문들이 참석해 외대의 새로운 도약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를 마친 뒤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박 총장은 “무엇보다 자발적으로 화장실 청소와 도서관 업무를 도맡으면서 묵묵히 자리를 지켜준 교수와 학생들에게 감사한다”며 “앞으로 교수, 학생뿐만 아니라 직원들을 하나로 묶어 조직 통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파업에 참가한 직원들도 그동안 정신·경제적 고통이 심했던 만큼 이들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은행 저리대출 등 각종 지원책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대 스페인어과를 졸업한 박 총장은 1985년부터 모교 교수로 재직하다가 지난 2월28일 외대 8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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