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이 도시가스 판매의 전면 자유화를 추진한다.

일본 산업경제성이 가정용 도시가스 소매를 자유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교도통신이 3일 보도했다.

현재 지역별로 특정 기업이 독점하는 가정용 도시가스 판매 시장에 신규 사업자의 진입을 촉진하겠다는게 산업경제성의 방침이다. 공장이나 대량 사용자용 판매 시장은 이미 자유화돼 있다.

산업경제성은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경쟁으로 판매가격 인하를 유도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1∼2개월 내에 전문가 검토회의를 열어 제도 개정에 필요한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산업경제성은 내년 정기국회에서 전력 판매 시장 진입 규제를 철폐하는 전기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로 하는 등 전력시장 자유화를 추진하고 있다.

가스도 비슷한 형태의 자유화를 구상 중인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가스 소매를 전면 자유화하면 액화천연가스(LNG)를 대량 수입하는 전력회사나 석유회사 등이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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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2013/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