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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16 | 조회수 : 902

제목 : EU 외교수장 23일 쿠바 방문…관계정상화 노력 일환 글쓴이 : EU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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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 AFP=연합뉴스)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1년 가까이 진행된 EU-쿠바 관계정상화 회담 진전을 위해 오는 23일 쿠바를 방문한다고 모게리니 대표 사무소가 14일(현지시간) 밝혔다.

EU 외교수장이 쿠바를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모게리니 대표는 오는 24일까지 '중요한 시점에서 이뤄지는' 이틀간의 쿠바 방문에서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무장관 등 정부 관리를 비롯해 하이메 오르테가 대주교,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을 만날 예정이라고 모게리니 대표 사무소는 설명했다.

모게리니 측은 이날 성명을 내고 "쿠바가 매우 흥미로운 국면에 접어들었고 EU는 쿠바와 관계를 확고히 진전시키는 방안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EU와 쿠바 양측 외교수장 간 회담은 지난 11개월 간 진행돼온 관계정상화 회담의 격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 양측은 3차 회담을 열어 인권문제 해결, '정치 대화와 협력' 협정 체결 문제 등을 논의했다. 

성명은 또 "EU는 쿠바내 진전상황, 쿠바와 국제사회 주요국간 관계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이런 상황은 쿠바는 물론 해당 지역에서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 내고 모든 관련국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게리니 대표의 쿠바 방문은 미국과 쿠바간 국교정상화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관심을 끈다. 

ci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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