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 47265696

작성일 : 14.11.17 | 조회수 : 854

제목 : 독일 외무 'EU, 아직 러시아 추가 제재 계획 없어' 글쓴이 : EU연구소
첨부파일 첨부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유럽연합은 현 단계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에 추가 제재를 가할 계획은 없다고 독일 외무장관이 밝혔습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외무장관은 독일 일요판 신문 '벨트 암 존탁'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러시아에 가해진 제재로 인한 압력만으로도 충분하며 아직 추가 제재는 계획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 자체보다 러시아로부터의 자본 유출과 투자자들의 불신, 환율 상승, 국제 저유가 등이 러시아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모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각각 방문해 우크라이나 사태 긴장 완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내일은 유럽연합 외무장관들이 벨기에 브뤼셀에 모여 우크라이나 동부 분리주의자들에 대한 제재 문제를 협의할 계획입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지난 11일 "민스크 휴전협정의 많은 조항이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이 불만이지만 러시아에 추가 경제 제재를 취하는 방안은 아직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분리주의 반군은 지난 9월 초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동부 지역에서의 교전 중단에 합의했지만 이후로도 양측의 산발적 무력 충돌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동부 지역의 긴장은 분리주의 반군이 지난 2일 이 지역에서 독자 정부와 의회를 구성하기 위한 자체 선거를 실시하고 독립 움직임을 강화하면서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서방은 최근 들어 러시아가 반군 지원을 위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으로 자국군과 군사장비를 추가로 투입하고 있다고 비난했지만 러시아는 이런 주장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출처 : SBS뉴스, 14.11.17>

  •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