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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4 | 조회수 : 136

제목 : 긴장 속에서 레바논 마을을 빠져 나가는 수백 명의 시리아 인들 (2020.12.04)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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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난민기구(United Nations High Commissioner for Refugees, 이하 UNHCR)는 금요일에 적어도 시리아인 270가구가 레바논 북부 마을을 떠났다고 밝혔다. 기독교가 대다수인 브샤리(Bsharre)마을에서 시리아인에 대한 집단적 보복이 발생했다. 많은 가족들은 소지품을 가져 가지도 않고 두려움에 떨며 도망쳤다. 이는 한 개인이 관련된 사건에서 시작한 공동체 전체에 대한 집단적 처벌이다. 월요일 시리아인이 레바논인을 총격한 뒤 긴장이 시작됐다. 레바논의 공식 국영 통신은 살인 사건의 여파로 시리아인들이 강제퇴거 당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브샤리 시장은 마을에 사는 천명 이상의 시리아인들이 두려움에서 도망쳤다는 사실을 부인했다. 북부 도시의 UNHCR건물 밖에는 수많은 시리아 가족들이 모여있다.

브샤리에서는 한 그룹의 청년들이 가족을 폭행하고 위협하며 화재를 일으킨 사례가 있었다. 그리고 사람들은 아이들과 함께 동쪽으로 40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트리폴리로 도망쳤다. 트리폴리는 레바논에서 난민들을 환영하는 곳 중 하나이다. 경제 위기에 시달리는 레바논은 유엔에 난민으로 등록 된 약 100만 명을 포함하여 약 150만 명의 시리아인들을 수용하고 있다. UNHCR은 트리폴리 접수 센터에서 브샤리로부터 많은 난민을 받았다. 난민들은 대체 주택에서 머물 수 있지만, 머물 곳이 없는 사람들은 대피소로 옮겨 졌다. 반 시리아 정서를 불러 일으킨 살인의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시리아인 용의자는 당국에 자수했다고 육군이 말했다. 조사는 아직 진행중이다. 인권 단체는 시리아가 전쟁으로 피폐해졌기에 안전하지 않다고 경고했지만 그럼에도 당국은 난민들에게 시리아로 돌아갈 것을 촉구했다.

출처: “Hundreds of Syrians exit Lebanese town over tension, UN”, Arab News, Nov 27, 2020 https://arab.news/wugvr

기사 날짜: 2020.11.27 (검색일: 202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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