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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10 | 조회수 : 178

제목 : 왜 아랍인들은 고국을 떠나길 꿈꾸는가? (2020.12.04)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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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실업률, 억압적인 정권 그리고 더 나은 교육에 대한 열망을 이유로 뽑아

선호하는 목적지로는 유럽, 북미 그리고 걸프협력위원회(GCC) 국가 등, 출신 국가에 따라 특징적인 선호를 보이기도

 

아랍 세계는 그 동안 수많은 젊은이들이 억압적인 사회적, 문화적 규범으로 벗어나기 위해서뿐만이 아닌, 더 나은 고용의 기회와 표현의 자유를 찾고자 이주해 나가는 것을 목도했다.

아랍 세계가 처한 현실은 아랍 바로미터(Arab Barometer)가 진행한 조사에서도 자세히 드러난다. 2019년 8월에 同기관에서 진행한 ‘중동 및 북아프리카의 청년(Youth in Middle East and North Africa)’이라는 제목의 설문 조사에서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 인구의 약 30%를 차지하는 15 ~ 29세 사이의 청년들 중 상당수가 자국의 경제적 전망에 불만족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들은 교육 시스템에 만족하지 않으며, “표현의 자유가 보장된다고 대답한 수도 절반이 되지 않았다.” 또한 그리고 높은 실업률과 만연한 부패가 존재해 있다.

이것이 바로 아랍 바로미터가 MENA 지역의 청년들이 그들보다 나이든 세대들보다 자국에서의 이주를 고려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제시하는 이유이다.

 

2019년 6월에 발표한 '중동 및 북아프리카에서의 이주(Migration in the Middle East and North Africa)' 라는 제목의 또 다른 설문조사에서는, 대략적으로 아랍 지역 전체 시민의 3명 중 1명 꼴로 자국에서 이주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16년까지는 이주를 고려하는 사람들의 수치가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으나, 2016년 이후로는 추세가 감소하지 않고 "지역 전반에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나이가 젊고 교육 수준이 높으며 남성에 해당할 경우 이주할 가능성이 크다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설문 조사는, 조사에 참여한 11개국 중 5개국에서 18 ~ 29세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이주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주를 결심하는 결정 요인과 관련하여, 잠재적 이주 가능성을 가진 나이 든 세대의 경우 경제적인 요인을 주된 이유로 뽑을 가능성이 큰 반면, 젊은 사람들은 “’부패’를 꼽을 가능성이 더 높다.”라고 조사 결과는 시사한다.

이주를 원하는 자들이 선호하는 목적지 국가는 출신 국가에 따라 특징을 보여준다. 알제리, 모로코, 튀니지와 같은 마그렙 국가의 국민들은 선호하는 목적지로 유럽을 뽑았다.

이집트, 예멘, 수단 출신의 경우 걸프협력위원회(GCC) 국가를 선호한다. 이 조사에서는 또한 요르단이나 레바논 사람들은 미국이나 캐나다와 같은 북미를 특히나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Why do Arabs dream of leaving their homelands?”, TRT World, Mar 13, 2020, https://www.trtworld.com/magazine/why-do-arabs-dream-of-leaving-their-homelands-34528

기사 날짜: 2020.03.13 (검색일: 202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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