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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11.03 | 조회수 : 230

제목 : 2022년도 2학기 제6차 러시아-CIS 초청특강: Dulat Bakishev (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 글쓴이 : 러시아C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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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14일(금)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러시아-CIS학과는(주임교수 홍완석)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한국외대 러시아연구소 HK+ 사업단이 후원하는 제5차 러시아-CIS 지역전문가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초청 연사로 모신 Dulat Bakishev 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는 제1강 '우크라이나 전쟁이 카자흐스탄 대내외정책에 미친 영향', 제2강 '한-카자흐스탄 외교관계 30년: 평가와 전망'을 주제로 강연했다. 

 

제1강에서 Dulat Bakishev 전 대사는 역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러시아의 역사를 간단히 소개한 후 카자흐스탄의 최근 국내 정치 상황을 개관했다. 제1강의 주안점은 카자흐스탄의 정치·외교적 상황이다. 러시아의 가장 큰 파트너 중 하나로 러시아에서 수입하는 에너지 때문에 반(反)러시아 정책을 펼치기 어려웠지만,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의 영향력이 약해졌다. 그리고 중국이 새로운 핵심 교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전 대사는 중국이 주는 기회와 도전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2022년 6월부터 각 도시에서 발발한 시위가 언급되었다. 소비에트식 정치 패러다임을 유지하는 정치권과 민주화를 원하는 시민들의 갈등이 중심이었다. 국내 정치 위기 해결의 중요성을 조명하며 강연은 마무리되었다.

 

제2강에서는 올해 30주년을 맞은 카자흐스탄과 한국의 수교를 살폈다. Dulat Bakishev 전 대사는 수교의 역사를 되짚으며 카자흐스탄의 핵무기 포기 경험이 남북한 상황에 교훈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반추했다. 또한 카자흐스탄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활약을 보여주며 두 국가의 활발한 교류를 알렸다. 특히 한국이 카자흐스탄의 에너지 자원을 수입하면 에너지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내용이 인상 깊었다. 공공 외교뿐만 아니라 민간외교도 더욱 활성화되길 바라며, 이를 위해 카자흐스탄이 정치개혁이라는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끝으로 강연은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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