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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11.21 | 조회수 : 111

제목 : 사우디 합동현장캠페인, 거주·노동·국경보안 규정 위반한 17,556명 체포 ‎‎(2023.11.21)‎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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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노동·국경보안 규정을 어긴 자를 추적하고 체포하기 위한 사우디 합동 현장 캠페인(Joint field campaigns)은 2023년 11월 9일부터 15일까지 다음과 같은 활동을 했다.

첫째, 사우디 전역에서 캠페인에 적발된 규정 위반자는 거주 규정 11,219명, 국경 보안 규정 3,782명, 노동 규정 2,555명으로 총 17,556명이었다.

둘째, 국경을 넘어 사우디에 입국하던 중 체포된 인원은 예멘인(60%), 에티오피아인(38%), 기타 국적자(2%)로 총 756명이었다. 그중 예멘인(38%), 에티오피아인(2%), 기타 국적자(38명)는 불법 출국으로 체포되었다.

셋째, 거주·노동·국경보안 규정 위반자를 수송, 하역, 고용하고 이를 은폐한 공모자 12명이 체포되었다.

넷째, 현재 규제이행절차 대상인 외국인 위반자는 남성 44,145명, 여성 6,944명으로 총 51,089명이다.

다섯째, 위반자 43,975명이 외교공관으로 이송되어 여행 서류를 발급받았으며, 1,860명은 출국 탑승권 구입을 완료하였고, 10,636명은 추방되었다.

사우디아라비아 내무부는 국경 보안 규정을 위반한 자의 입국을 돕거나, 위반자를 수송하거나 주거지를 제공하는 등 어떤 방식으로든 규정 위반에 기여할 경우 15년 이하의 징역, 100만 리얄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고 규정 위반자의 교통수단 및 거주지로 사용된 재산이 몰수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범죄가 중범죄이기에 체포될 수 있고 명예와 신뢰를 헤칠 수 있다며, 메카와 리야드, 알샤르키야(al-Sharqīyah) 지역은 911로, 그 외 지역은 999과 996으로 연락하여 위반 사례를 보고할 것을 촉구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걸프 지역에는 수많은 외국인 노동자가 거주한다. 사우디의 경우 외국인 이주 노동자 수가 자국민을 압도하는 선에 이르자 자국민 고용 안정을 위해 자국민과 이주민 간 차별을 두었다. 특히 난민 문제가 불거짐에 따라 불법 입국 및 밀입국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규정 위반자를 추방하고 있다.

자국민 보호를 위한 조치는 당연하지만, 사우디는 이주민에 대한 불안정한 고용, 노동 착취, 지나치게 강경한 국경 통제 등으로 인권 단체의 비판을 받아왔다. 사우디는 이미 여성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제도 마련에 진전을 보였다. 이주민에 크게 의존해 온 만큼 이주민을 위한 법·제도 또한 정비하여 상생의 길을 마련하기를 바란다.

 

출처: "الحملات الميدانية المشتركة: ضبط 17.556 مخالفاً لأنظمة الإقامة والعمل وأمن الحدود", Al Riyadh Newspaper, Nov 19, 2023 (제목을 클릭하면 원문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기사날짜: 2023.11.19 (검색일: 2023.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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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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