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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11.21 | 조회수 : 101

제목 : 이스라엘 재무부 장관, 팔레스타인인들의 자발적 이주 지지 (2023.11.21)‎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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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극우 성향의 베자렐 스모트리치(Bezalel Smotrich) 재무부 장관이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인들의 ‘자발적인 이주’가 현재 포위된 가자지구와 팔레스타인인들을 위한 ‘올바른 인도주의적 해결 방법’이라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관계자들은 이 태도를 ‘인종 청소’를 지지하는 것에 빗대었다.

스모트리치 장관은 지난 월요일 전 이스라엘 유엔대표부 대사 대니 다논(Danny Danon) 크네세트(Knesset) 의원과 람 벤 바락(Ram Ben Barak) 전 이스라엘 정보부 모사드(Mossad) 차장이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Wall Street Journal)에서 가자 주민들을 제3국으로 이주시키는 내용을 담은 논평을 출간한 이후 페이스북에 해당 게시글을 올렸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외무부는 스모트리치의 게시글에 대해 “팔레스타인을 향한 이스라엘의 식민주의적, 인종차별적 계획의 일부”라며 이스라엘이 스모트리치 장관이 지지하는 ‘인종 학살’을 자행했다고 비난했다. 추가로 팔레스타인 외무부는 이 분쟁을 끝내기 위한 유일한 해결책은 이스라엘의 점거를 끝내기 위한 국제사회의 개입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는 유럽 정상들이 이집트가 가자 발 난민을 수용하도록 설득하는 데 도움을 주도록 지속해서 압박을 가해 왔다. 또한 이스라엘 정보부도 팔레스타인인들을 가자지구에서 이집트로 대피시킬 것을 제안했다.

이에 사메 쇼유크리(Sameh Shoukry) 이집트 외교부 장관은 “이집트를 비롯한 국제사회는 가자지구 밖으로의 팔레스타인 난민 이주에 대한 장려 및 정당화 시도를 모두 거절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스모트리치 장관의 게시글에 대해서 “국제법을 위반하는 이스라엘 정부의 정책 표현”이라고 평가했다.

 

출처: "Israeli minister supports ‘voluntary migration’ of Palestinians in Gaza", Al Jazeera, Nov 14, 2023 (제목을 클릭하면 원문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기사날짜: 2023.11.14 (검색일: 202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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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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