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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11.28 | 조회수 : 119

제목 : 시리아 난민, 2023년 오스트리아 시민권 취득 최다 기록 (2023.11.28)‎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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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통계청은 2023년 9월까지 오스트리아 시민권을 취득한 인원이 11,033명이며 그중 2,614명이 해외에 거주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해외 거주 인원 2,614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 감소한 수치다. 2023년 1월부터 9월까지 2,566명과 그 후손이 정치적 난민으로 인정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작년 3분기와 비교했을 때 오스트리아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귀화가 3.5% 증가하여 총 8,419명이 되었다.

오스트리아 통계청 수치에 따르면, 귀화한 인원 중 1,322명(2023년 오스트리아 전체 귀화의 15.7%에 해당)이 시리아인이며 튀르키예인이 2위(791명), 보스니아인이 3위(542명), 아프간인이 4위(532명)를 차지했다. 귀화 처리 중 대부분은 법적 자격 때문에 올 3분기까지 이루어졌다.

앞서, 알렉산더 샬렌베르크(Alexander Schallenberg) 오스트리아 외무장관은 지속적으로 이주자들이 유럽에 유입되는 일에 대해 “유럽 국가들의 정부가 이주 문제로 인해 붕괴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하여 독일 빌트지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2023년 11월 샬렌베르크 외무장관은 방문 중에 “향후 수년간 이주 부담이 감소하지 않을 것임은 분명하다. 가장 큰 문제는 추방 문제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샬렌베르크 외무장관은 “이주민 송환과 관련하여 유럽연합(EU)와 협력하지 않는 국가들의 경우 개발 지원을 줄이는 등 압박을 받아야 한다. 그에 앞서 EU의 국경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오스트리아는 1956년 헝가리 혁명, 1990년 유고슬라비아 내부분열 등의 사건으로 인해 오래전부터 난민을 수용해왔지만, 최근 중동 국가 출신 난민의 오스트리아 입국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2021년 11월 국제이주정책개발센터(International Centre for Migration Policy Development, ICMPD)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오스트리아로의 이주는 젊은 난민(15세부터 24세까지)에게 좋은 기회가 된다. 그들은 독일어를 쉽게 습득할 수 있으며, 부모 세대가 오스트리아로 이주했을 당시보다 오스트리아 노동 시장 진출이 더 쉽다.

실제로 오스트리아 내 시리아인의 평균 연령은 낮은 편에 속한다. 지난 2020년 1월 빈 인구학연구소의 이사벨라 부버 엔서(Isabella Buber-Ennser) 외 3인이 발표한 논문 『Demographic Profile of Syrians in Austria』에 따르면, 오스트리아에 거주하는 시리아 태생 난민 중 3분의 1은 미성년자이며, 58%는 18세 이상 49세 이하다.

하지만, 오스트리아에 거주하는 모든 시리아인이 혜택을 얻는 것은 아니다. 노동시장 진출에는 법적 지위에 따른 차이가 있다. 난민은 오스트리아인과 동등한 사회적 혜택을 누릴 수 있지만 망명 신청자는 노동 시장 진출이 불가능하다. 시리아인이 오스트리아 시민권 취득 비율 중 상당수를 차지하는 것도 이에 따른 영향으로 판단할 수 있겠다.

 

출처: "السوريون بالمقدمة.. النمسا تكشف أعداد الحاصلين على جنسيتها بالأشهر الـ9 الأولى لعام 2023", Orient News, Nov 16, 2023 (제목을 클릭하면 원문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기사날짜: 2023.11.16 (검색일: 20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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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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