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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2.22 | 조회수 : 1175

제목 : 한국외대 EU연구소, 정책 워크샵 개최 글쓴이 : EU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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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EU연구소(소장 김응운 교수)는 2014년 10월 29일(수) 소공동 롯데호텔 36층 벨-뷰 스위트 회의장에서 한국외대-현대경제연구원 EU센터, 국제지역대학원 부설 국제협력전략센터, 그리고 주한 유럽연합대표부와 공동으로 “고등교육에서의 협력 증진을 통한 한-EU 파트너쉽 구축”이라는 주제로 한-EU 정책워크샵을 개최하였다.

본 워크샵은 EU연구소가 수행하고 있는 교육부의 한-EU 교육협력 정책연구과제의 일환으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유럽집행위원회의 후원으로 개최되었다.

EU센터 김시홍 소장과 주한EU대표부 아나 베아트리즈 마틴스 부대사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유럽집행위원회 교육문화총국에서 EU의 대내 및 대외 교육협력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하랄드 하르퉁 정책실장(차관보급)의 기조연설이 진행되었다.

하루퉁 실장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향후 7년 간 EU 교육정책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도입된 “에라스무스+” 제도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학부 및 대학원 교육에서의 한-EU 간 협력에 대한 EU 측의 정책방향을 제시하였다.

그에 따르면 EU 측은 앞으로 7년 동안 한국을 비롯한 역외 주요 국가들과의 교육협력을 위한 예산을 대폭 증액할 것이며, 더욱 많은 수의 한국 학생들이 유럽의 우수한 대학과 대학원에서 수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한국 정부와의 정책협력을 크게 강화하여 양국 대학 간 다양한 공동학위 제도를 도입하고, 박사 후 과정 및 교수진 간의 교류협력과 공동연구를 촉진하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과 지원방안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행사에는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주한EU대표부를 비롯한 유럽 각국 대사관, 국내 각 대학의 교수 및 전문가들이 다수 참가했으며 이후 1, 2부로 나뉘어진 두 개의 세션에서 한국외대 온대원 교수(국제지역대학원 EU학과)의 사회로 모두 6개의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되었다.

1부에서는 주한 EU대표부의 뱅생-귀엄 푸뽀 정치참사관과 한국연구재단 김면중 EU/국제기구 팀장의 발표로 한-EU 교육협력의 현황과 “에라스무스+” 체제 하의 양자 간 협력관계의 발전방향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국과 EU는 모두 전 세계적 수준에서의 경쟁의 심화 추세와 더불어 (1) 기술 및 산업체계의 대변화; (2) 경제적 불평등의 증대; (3) 인구의 고령화, 그리고 (4) 에너지 안보 문제의 대두 등 많은 문제와 도전에 직면하고 있으며, 교육에서의 혁신과 그를 통한 다 방면에 걸친 고기술/고기능 인력의 대량 양성을 통해서만 그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또한 한국의 경우 미국에서의 우수한 교육기회에 대한 선호와 열망이 아직 매우 강하지만 최근 미국 유수 대학에서의 학비 및 생활비용의 급격한 증대와 한국 내 경제침체 및 고령화 추세 등으로 현실적인 어려움과 제약이 증대되고 있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향후 많은 한국 학생들이 미국 대신 우수한 국제적 수준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공부할 수 있는 유럽의 대학과 대학원들에 진학하고 한-EU 대학 간 공동학위와 학점교환 제도 등의 도입을 통해 더욱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 2부에서는 프랑스의 경영대학원으로서 국제적인 명성을 갖고 있는 ESSEC대학의 크리스티앙 꼬에닉 학장, 벨기에 루뱅대학의 리아 레아넨 박사, 국내 ICT 분야의 권위자인 충북대학교 이옥화 교수와 농업 및 식량 기술/산업분야 양자 및 다자 간 국제협력의 전문가인 고려대학교 한두봉 교수가 발표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한-EU 교육협력을 통해 양자 간 파트너쉽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으며, 그를 통해 앞으로 예상되는 고령화와 경기침체, 청년실업 등 각종 심각한 국내 및 국제적 도전 요인들을 더욱 효과적으로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번 정책 워크샵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정책 방안들은 향후 정책연구 과정에 반영되어 한국 정부와 EU 간 고등교육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위한 정책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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