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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0.02 | 조회수 : 936

제목 : 덴마크 비만세 도입 '비만과의 전쟁 일환 …과연 효과는!' 글쓴이 : 스칸디나비아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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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덴마크에서 세계 최초로 '비만세'(fax tax)라는게 도입됐다.

   하지만 산업계의 반발에다 비만세 대상 물품의 적정성 등 갖가지 논란이 뒤따르고 있어 향후 '비만세'의 운명이 주목되고 있다.

   영국BBC 등 주요 언론보도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부터 덴마크 정부가 2.3% 이상의 포화지방산을 함유한 제품에 대해 포화지방 1kg당 16 크로네(약 3천400원)의 세금을 추가로 부과하는 일명 '비만세'를 신설했다.

   이같은 '비만세'는 '비만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덴마크 정부가 기름기 많은 음식 섭취량을 줄이려고 고안한 것으로 버터와 우유에서부터 피자, 식용유, 육류, 조리식품까지 포화지방을 함유한 모든 제품에 적용된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비만세 도입 일주일 전부터 식료품 사재기 현상이 나타났다. 또 덴마크 산업계는 '관료주의가 빚은 악몽'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소비자들이 인근 국가에서 쇼핑하는 방법으로 비만세 대상 물품들을 사들여 오히려 국내산업에 악영향만 끼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아울러 포화지방보다 탄수화물이 더 해롭다는 주장과 비만세를 도입한 우파 정부가 지난달 총선에서 패배하면서 좌파정부로 교체됐기 때문에 '비만세'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 등 갖가지 논란이 일고 있어 '비만세'의 향후 운명이 주목되고 있다.


2011.10.02 


http://www.kyeongin.com/news/articleView.html?idxno=608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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