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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2.19 | 조회수 : 330

제목 : 오늘의 책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글쓴이 : 글로벌문화콘텐츠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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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탈미디어의 시대, 기술의 발달이 가져다준 눈부시게 화려함 속에서 인간은 짹깍짹깍 기계 속의 비트와 같이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오늘날 사람들은 점점 더 지나온 과거를 회상하고 추억하는 것이겠지요. 술집과 노래방으로 늘어선 지금의 대학가의 풍경에서 사라져 버린 헌책방을 배경으로한 연극 한편이, 어쩌면 잊고 있었던 소중한 추억을 되살려 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소중한 누군가를 떠올리게 할 수도 있겠지요

문콘과 여러분들께 괜찮은 연극 한편 소개해 드립니다.
아시는 분들과 손잡고 보러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목 : 오늘의 책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기간 : 2010년 2월 23일 부터 ~ 계속 Run

시간 : 평일 8시, 토요일 3시/6시, 일요일 3시 (월요일 공연없음)

장소 : 미마지아트센터 풀빛극장(대학로 혜화역 2번 출구)

홈페이지 : www.dreamplay.co.kr

작/연출 : 김재엽

출연 : 백운철, 선명균, 우돈기, 이상혁, 박기덕, 이현호, 김유진, 김신록



작품평 몇 가지 적어 봅니다.

91학번. 공동체를 강조한 386세대의 언저리에 있었지만 386 세대도 아니고,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포스트 386세대에 끼기도 어색한 '낀 세대', 극단 드림플레이의 연극 '오늘의 책은 어디로 사라졌을까?'는 바로 이 세대의 애환을 담아낸 수작이다.(동아일보)

세상에! 그처럼 사실적이고 너무 사실적이어서 오히려 낯선 무대라니. 극사실적으로 헌책방을 재현하려는 연출가의 욕망 속에 좁은 무대는 15짝의 책꽂이와 과거의 책들로 넘쳐났다. 진짜서점을 방불케 하는 그 매혹적인 무대로 인해 관객은 극장에 들어선 순간 서점에 들어온 듯한 착각과 지금 이곳이 극장이라는 새상스러운 의식, 그리고 80~90년대에 들어선 착각과 지금 이곳이 2000년대의 극장이라는 낯선 분열에 봉착하게 된다. 매력적인 공간연출과 룸펜같은 지식인 캐릭터의 창조, 또 촌철살인처럼 생기있는 대사를 통해 X세대 콤플렉스인 운동권에 대한 기억을 정교하게 해부한다(김명화 연극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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