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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2.19 | 조회수 : 491

제목 : 스터디 멤버를 모집합니다. ^^ (박사졸업생 김평수입니다) 글쓴이 : 글로벌문화콘텐츠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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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월에 박사학위를 받고 졸업한 박사 2기 김평수입니다. 
새학기가 시작되는 캠퍼스의 분위기가 힘찬것 같습니다. 
학교를 다니는 동안에는 빨리 논문을 마치고 졸업해야겠다는 일념이었는데
막상 졸업을 하고나서 학교생활을 돌이켜보니 아쉽고 후회되는 점들도 많습니다. 

우선 첫째로, 아쉬웠던 점은 공부하는데 여러모로 어려움이 많았는데 도움받을만한 데가 없었다는 점이었습니다. 박사과정이 초창기라 선배도 드물기도 하고...
문화콘텐츠학과의 현재적 특성상 저마다의 전공과 지향점이 다르다보니 그걸 맞춰서 스터디를 하기도 쉽지는 않아보였습니다. 그래서 주변의 도움을 받아 공부의 진로와 전망을 밝힌다는게 참 어려운 일이라고 이해도 해보려했지만 그래도 참 아쉬웠던것이 사실입니다.  

둘째, 후회되는 점은 그런 어려움이 있었다면 왜 제 스스로는 그걸 개척해보려고 노력하지 않았는가 하는 점이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부끄럽지만 제가 아는것이 부족하고 제 앞가림하기도 급급했던것이겠습니다. ^^;;   사실 그룹스터디를 하는건 아는것이 부족하니까 하는거지 다 알고 있다면 굳이 스터디를 할 필요가 없지 않겠습니까?  그룹 스터디를 하는건 집단적 학습을 통해 지식의 상호침투를 촉진시키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더 효율적입니다. 아무튼 그런데 제가 박사과정을 하는동안 스터디의 필요성을 절감하면서도 스터디를 해볼 생각도 못했던것은 가장 후회되는 일중의 하나입니다. 

졸업하고나니 학교를 다니는 후배님들중에 어쩌면 제가 했던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 능력은 부족하지만 몇사람이라도 모아서 같이 공부하는 모임을 해보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요즘 주변을 둘러 보니 예전과는 달리 삼삼오오 모여서 영어 스터디도 하고 논문스터디도 하는 분들이 있는듯 합니다. 제가 학교다니던 때와는 달라서 본전생각도 납니다만 아무튼 참 좋은 현상인것 같습니다.

모두들 이미 좋은 선배들과 팀을 짜서 공부들 하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좋은 분위기일때 저도 문화콘텐츠학과에 다시 다닌다는 기분으로  같이 공부하는 것도 괜찮겟다 싶어서 봉사하는 마음 절반, 공부한다는 마음 절반으로  이렇게 게시글을 올립니다.^^;;  
제가 알고 있는 분야를 해야하는데  제 전공분야가  
분야별로는  문화정책 / 저작권 / 기획, 비평 /콘텐츠비즈니스 쪽이고 
장르별로는 음반/공연/축제/도시-공간 /에 걸쳐서 있습니다.   
그러나 스터디에서 이걸 다 다룰수는 없으니 일단 분야를 한정할까 합니다...

스터디는 1년간 진행할 계획입니다.
1) 문화연구(Cultural Studies) -  문화비평 / 콘텐츠 비평을 위한 기초이론을 스터디 입니다. 
2) 문화콘텐츠산업 생태연구 -  문화콘텐츠산업의 지형도와 구조를 분석하는 케이스 스터디로 다양한 사회과학적 연구방법론으로 연구할 예정입니다.  연구방법론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논문작성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스터디는 1년간 이 두가지 분야를 진행합니다. 
문화연구스터디만 해도 1년은 족히 해야하는데 일단은 이렇게 잡아보고 2단계는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팀원들과 상의해 조정 하겠습니다. 

모집하는 인원은 3-4명정도로 한 팀을 구성하겠습니다. 
석사는 1, 2, 3학기 차 / 박사는 1, 2학기차 분들까지만 한정 하겠습니다. 
(그 이상 학기 분들은 현실적으로 논문쓰시느라 스터디할 시간이 없으실겁니다. 그리고 이런 초보학습은 이미 다 마치셨으리라 사려됩니다.^^;;) 

관심있으신분들은 저에게 연락을 주시되 
성명 / 연락처 / 학기수 / 간단한 자기소개 / 1년간 공부할 자신의 각오를 분명히 적어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중간에 빠지는 사람들 때문에 스터디 깨지는 경우가 많다보니 시작하면서 전부 서약서 작성하고 스터디 시작할 예정입니다.^^)
꼭 스터디 지원이 아니라도 궁금한점 문의하셔도 됩니다.  

감사합니다. 


7x77@naver.com 
010-5361-8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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