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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1.22 | 조회수 : 382

제목 : 2013년 연구소장 및 연구위원 저서 소개 글쓴이 : 글로벌정치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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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홍원표. 2013. 『한나 아렌트 정치철학: 행위, 전통, 인물』 서울: 인간사랑
(2013년 한국정치학회 학술상 수상작)




책소개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 사는 활동영역은 ‘인간관계망’이라는 아렌트의 비유에도 나타나듯이, 우리의 삶은 보이지 않는 실로 엮여 있다. 잘 엮거나 엮여진 인간관계는 이야기하기의 대상이 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을 인도하는 귀감이 된다. 이렇듯, 언어라는 실로 잘 엮은 책 역시 후세의 독자들이 항상 가까이 할 수 있는 보배일 것이다. 물론 이러한 책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엮여있다. 

  아렌트는 실존주의 현상학이란 ‘실’을 가지고 개념적 사유와 이야기하기 방식으로 엮은 18권의 책을 우리에게 남겼다. 이들 가운데 다수는 아렌트가 생전에 출간하였고, 일부는 제자나 연구자들이 아렌트의 저작 의도를 고려하여 유작 형태로 출간했다. 이 저작들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듯이, “아렌트의 저작들을 잇는 외올실이 바로 정치적 사유이다.” 필자가 보기에 아렌트의 정신세계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실타래 전체의 특징을 드러내는 이 외올실을 찾는 작업일 것이다. ‘한나 아렌트 정치철학: 행위, 전통, 인물’이란 제목의 이 책은 아렌트가 엮은 실타래 전체를 조명하기보다 오히려 그 외올실을 찾으려는 의도로 진행되었다.



2. 김웅진 편. 2013. 『과학의 경계와 지평: 과학철학적 담론』서울: 한국외국어대학교 출판부



책소개

  이 책은 젊은 사회과학도들의 신선한 성찰을 반영한 과학 행위의 본질에 관한 과학철학적 담론들을 담은 과학 교양서이다. 눈부시게 빠른 과학의 발전에 비해 과학적 지식과 그 생산경로에 대한 과학철학적 사색의 부재는 우리 사회과학연구의 가장 큰 취약성이라는 점이라 할 수 있다. 역동성을 상실하고 정체에 빠져있는 우리 인문사회과학연구, 특히 그 인식론적ㆍ방법론적 기반에 대한 연구를 새롭게 추동한다는 측면에서 이 책은 가치가 있다.

3. 이정희. 2013. 『사랑의 정치』서울: 인간사랑



책소개

  이 책은 모두 7부로 구성되었다. 일간지에 실렸던 시론 중 110여 편의 글을 추려 주제별로, 게재 신문과 형식별로 재구성하였다. 1부 ‘새로운 지평’은 한국일보 〈이정희칼럼〉에 실린 칼럼을 모았고, 2부 ‘나눔과 관용의 길로’는 평화신문과 가톨릭신문 그리고 국제인권보 등의 글로 구성했다. 3부 ‘공존의 미학’은 헤럴드 경제에 게재한 〈김형과의 서신문〉을, 4부 ‘상생의 정치를 위해’는 한국일보 〈아침을 열며〉에 실린 글을 재구성했다. 5부 ‘신중하면서도 소신있는, 유연하면서도 꿋꿋한’은 정치리더십과 엘리트에 관련한 시론을 모았고, 6부 ‘희망이 보인다’는 우리나라 정치과정, 즉 선거, 정당, 이익집단 등에 관련된 글을 정리했다. 7부 ‘물이 높아야 배가 높다’는 유권자의 정치의식과 정치문화에 관한 글을 모았다. 7부 마지막 글은 박종현기자가 펴낸 『대중을 유혹한 학자 60인』 중 나에 관한 글인 「독단과 극단의 시대에 합리적 중간지대를 꿈꾸다」를 전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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