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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10.10 | 조회수 : 243

제목 : 튀르키예 이민청의 자국 내 시리아인 숫자 공개 이후 민족주의 성향 의원의 지뢰 발언 논란 (2023.10.10)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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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이민청(Göç İdaresi Başkanlığı)의 아틸라 토로스(Atila Toros) 청장이 튀르키예 의회인 대국민의회(TBMM)의 ‘이민 및 조화 위원회(Göç ve Uyum Alt Komisyonu)’에 출석해 불법 이주와의 투쟁과 관련 조치를 보고하고 튀르키예 내부의 외국인 숫자를 공개했다.

토로스 청장은 2023년 9월 28일을 기점으로 튀르키예에 합법적으로 장기 체류하는 474만 1,115명의 외국인이 있다고 발표했으며, 그중 70%가 시리아인이라고 밝혔다. 토로스 청장은 “현재 튀르키예에 327만 9,152명의 시리아인이 임시보호를 받고 있다”고 말하며 나머지 30%의 외국인은 튀르키예에 교육, 관광, 취업, 투자 그리고 무역과 같은 목적으로 체류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로스 청장의 보고 이후 이민 및 조화 위원회 위원장인 집권여당 정의개발당(AKP) 소속의 알타이 우슬루(Altay Uslu) 의원이 국경 보안과 관련해 “2천 킬로미터 국경에서 미터 단위당 군인을 배치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고 말하자  튀르키예의 민족주의 성향의 좋은당(İYİ Parti) 소속의 부르사(Bursa) 지역구 의원 셀축 튀르크올루(Selçuk Türkoğlu)는 이민청의 발표가 사실이 아니며 시리아인들의 즉각 송환을 촉구했다.

이날 발언 중 튀르크올루 의원이 국경 지역의 지뢰 제거에 대해 지적하자 우슬루 의원은 “국경 지역의 지뢰를 제거하지 말자는 말은 사람이 밟고 죽으라는 이야기다. 다른 해결법을 찾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유엔개발계획(UNDP)에 따르면 튀르키예는 2014년부터 인도적 방법을 통한 국경 보안을 위해 유럽 연합(EU)의 지원으로 동부 국경의 지뢰를 제거하는 프로젝트를 실시한 바 있다. 튀르크올루 의원의 발언은 정의개발당의 집권 이후 실시된 지뢰 제거 프로젝트가 시리아인들의 유입이 늘어난 원인으로 인지하고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출처: Göç İdaresi Başkanı açıkladı: Türkiyede kaç kalıcı yabancı var?, Cumhuriyet, Oct 05, 2023 (제목을 클릭하면 원문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기사날짜: 2023.10.05 (검색일: 2023.10.06)

 

출처: İyi Partili Türkoğlundan Göç Komisyonunda Suriyeli tepkisi: Mayınları kaldırmasaydınız, T24, Oct 05, 2023 (제목을 클릭하면 원문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기사날짜: 2023.10.05 (검색일: 202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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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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