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 두케(Iván Duque) 대통령과 카를로스 에두아르도 코레아(Carlos Eduardo Correa) 환경부 장관은 콜롬비아에서 상어 낚시를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전통 방식의 어업에서 산업 차원의 어업까지 모두 해당하는 법안입니다. 대통령과 환경부 장관은 ‘예방 및 실행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안 전통어업에 종사하는 공동체는 환경 서비스 및 녹색 사업을 통한 보조금 지급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어업 활동을 대신할 수 있을 거라고 부연하였습니다.

코레아 장관은 방송에 출연하여 “상어는 먹이 사슬에서 최상위 단계에 위치하여 해양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합니다. 따라서 이번 국가 차원의 결정은 우리가 천연자원과 생태계를 돌볼 수 있게 해줄 겁니다. 우리는 사회적인 면과 경제적인 면 사이에서 균형을 지킬 수 있어야 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환경부와 농업부는 어업 분야에 대한 보상 조치를 지시하는 법령을 제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위하여, 전통어업에 종사하는 공동체를 환경 서비스와 녹화 사업을 위한 보조금 프로그램으로 지원하기 위한 협력 작업이 이미 시작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상어는 먹이 사슬에서 그들 아래에 있는 어종들을 유지하는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해양 생태계의 건강상태의 지표종이기도 합니다. 그들은 먹이감들의 서식 환경을 바꾸기도 하고, 이를 통해 다른 종의 양분섭취와 먹이 활동을 교란시키기도 합니다. Correa는 “산호초 생태계에서 상어가 사라지면 ‘메로’라고도 하는 ‘비막치어’와 같은 다른 포식자가 증식하여 초식어류를 먹어치울 것입니다. 바다에서 초식어류의 숫자가 줄어들면, ‘큰 조류’가 세를 확장할 테고, 산호는 이들과의 경쟁에서 밀리고 말 것입니다. 결국 생태계는 조류에 의해 지배될 테고 산호초의 생존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합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