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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9.19 | 조회수 : 169

제목 : 레바논군, 유럽 향하던 난민 134명 체포 (2023.09.19)‎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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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군이 지난 812일 시리아 북부 접경 지역 근처에서 유럽으로 향하던 난민 13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인원은 시리아 난민 130명과 레바논인 4명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들은 현재 아카르 지방의(Akkar Province) 해안 지역인 셰이크 제나드(Sheikh Zennad) 지역에 모두 구금되었다고 군 당국은 밝혔다.

또한 레바논군은 이번 사건의 배후인 레바논 국민도 체포했다고 밝혔다.

세계은행(World Bank)에 따르면 현재 레바논은 세계에서 가장 최악으로 묘사되는 경제 위기를 겪고 있다.

레바논 경제의 몰락으로 인해 레바논은 난민들의 경유지이자 근원지가 되었다. 실제로 해로를 통해 위험한 여정에 나서는 시리아 난민과 팔레스타인 난민 속에서 레바논 국민도 여럿 도피길에 오르고 있다.

한편 당국에 따르면 레바논에는 현재 200만명의 시리아 난민이 들어와 있다. 이는 경제 규모 대비 가장 큰 규모의 난민 비율이다.

이러한 현상에는 레바논의 지리적 특성도 한 몫을 한다. 레바논은 시리아와 접경하고 있으며, 키프로스와는 175km 떨어져 있다. 지리적 특성을 이유로 레바논을 경유하여 유럽으로 입국하려는 난민들이 많아졌다. 이렇게 몰락한 경제와 늘어나는 난민들 속 레바논 정부의 고민은 깊어져만 가고 있다.

 

출처: Lebanon army arrests 134 Europe-bound migrants, Arab News, Aug 12, 2023 (제목을 클릭하면 원문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기사날짜: 2023.08.12 (검색일: 20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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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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