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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1.11 | 조회수 : 1279

제목 : 2020학년도 2학기 '대우건설 동문회 장학금' 수혜자 글쓴이 : 발전협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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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동문 선배님들께

 

  선배님들,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20202학기 대우건설 동문회 장학금을 받게 된 장학생 ○○○입니다. 먼저 장학생으로 선택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편지를 쓰고 있는 지금 202111일인데, 이렇게 새해 첫날을 제가 장학금을 받았다는 좋은 소식과 함께 시작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고 또 정말 감사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선배님들의 도움으로 올해에는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업 및 취업 준비에 전념할 수 있겠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에서 요식업으로 기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장사가 잘 안되는 와중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하기 시작했고 설상가상으로 최근에 아버지께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지셨습니다. 다행히 빨리 발견되어 신속하게 수술을 받으셨고 지금은 다행히 빠르게 회복 중이십니다. 이러게 가정에 어려움이 있을 때 대우건설 동문회 장학금 소식은 저희 가정에 매우 큰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더욱이 이번 대우건설 장학금이 제가 받은 첫 외부 장학금이기도 합니다. 부모님께서는 항상 저희 가정보다 더 어렵고 힘든 가정이 많기 때문에 굳이 외부 장학금을 신청할 필요가 없다고 누누이 강조하셨습니다. 저도 1, 2학년 때는 학업에 전념하여 교내 성적 장학금으로 부모님을 도와 드릴 수 있어서 따로 외부 장학금을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학년 때부터 교환학생으로 ○○○도 다녀오고 취업 준비도 하느라 교외 활동이 많아져 지출이 늘어났고, 성적에 소홀히 해서 성적 장학금도 받지 못했습니다. 장사도 잘 안되고 건강도 예전 같지 않은 부모님게 조금이라도 부담을 덜어드리고 싶어 저는 부모님을 설득해서 외부 장학금을 한번만 신청해보기로 했습니다. 처음 신청해보는 거라 선발될까 걱정했는데, 장학금 선발 전화를 받는 순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너무 기뻤습니다. 이렇게 편지로라도 저와 저희 가정이 느낀 감사함을 전달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선의가 모여 저에게 큰 힘이 되는 것을 보며 이번 첫 장학금 선발 소식이 정말 크게 다가왔습니다. 힘들고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선배님들께서 제게 주신 따뜻한 마음과 도움의 손길을 기억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해 저 또한 다른 후배들에게 힘이 되는 선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처음 써보는 장학금 감사 편지라서 저의 감사한 마음이 잘 전달됐을까 걱정입니다. 하루빨리 코로나가 극복되기를 바라며, 다시 한번 감사 인사 드리면서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2021년 행복하고 즐거운 일만 가득하길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111

한국외대 ○○○ 전공

○○학번 ○○○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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