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 53844168

작성일 : 15.03.23 | 조회수 : 292

제목 : 브라질, IS의 '10대 전사' 모집 시도 확인 글쓴이 : 중남미연구소
첨부파일 첨부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브라질, IS의 '10대 전사' 모집 시도 확인

2016년 리우올림픽 기간 테러도 우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브라질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사 모집을 시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브라질 대통령실이 정보 당국의 다양한 보고서를 통해 IS의 이 같은 움직임을 포착했으며 관계 부처 간에 대응책 마련을 위한 협의가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정보 당국은 IS가 이른바 '외로운 늑대'들을 키우려고 10대를 대상으로 전사를 모집하고 있으며, 실제로 10여 명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IS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브라질 10대가 인터넷을 통해 포섭돼 모로코 국적의 친구 2명과 함께 IS에 가담하려다 불가리에서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체포됐다. 이들은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에서 이슬람으로 개종한 이후 여러 경로로 IS 무장대원이 되기 위한 정보를 수집했으며, IS로부터 돈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 당국은 또 IS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기간에 테러를 자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유럽에 집중된 IS의 관심이 남미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2016년 리우 올림픽이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지난달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는 유럽 국가와 브라질 경찰 간에 IS 관련 정보 교류를 위한 협의가 이루어졌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정보 당국 관계자는 "2014년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2016년 리우 올림픽 때도 적지 않은 시위가 예상되지만, 더 큰 위협은 테러 행위"라고 말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03/23 05:24 송고

  •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