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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03 | 조회수 : 280

제목 : 오바마, 4월 중순 이전 쿠바 대사관 개설 희망 글쓴이 : 중남미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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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4월 중순 이전 쿠바 대사관 개설 희망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미주정상회의가 열리는 4월 10일 전에 쿠바 주재 미국 대사관을 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미주정상회의에 앞서 대사관을 열 수 있게 되길 희망하며 초기 준비작업 일부도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은 파나마에서 4월 10∼11일 열리는 미주정상회의에 나란히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53년 만의 국교정상화를 선언한 미국과 쿠바는 지난달 27일 워싱턴에서 국교정상화를 위한 2차 협상을 벌였다. 양측은 공식적으로 국교를 정상화할 시점은 정하지 않았으나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쿠바와 완전히 정상적인 관계를 수립하려면 시간을 더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일이 즉시 일어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며 "해야 할 일이 여전히 많다"고 지적했다.  

일부 의원들을 포함해 미 일각에서 대(對) 쿠바 고립정책 종식이 쿠바 권위주의 정권에 선물이 됐다는 비난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고립정책을 끝낸 것이 쿠바의 자유화를 촉진했다는 신호들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반박했다. 

jylee24@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03/03 10:5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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