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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2.17 | 조회수 : 365

제목 : 온두라스, 매년 미성년자 1만명 '나홀로 이민' 시도 글쓴이 : 중남미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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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 매년 미성년자 1만명 '나홀로 이민' 시도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 중미 온두라스에서 아메리칸 드림을 찾아 매년 가족 동반을 하지 않고 혼자 미국 등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는 어린이가 1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바 통신사 프렌사라티나는 온두라스 청소년가족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16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특히 이들 대부분은 멕시코 내륙 등을 거쳐 미국 국경에 도달하기도 전에 되돌아오거나 실종되고 있다고 정부 당국은 설명했다. 

정부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갱단 등 폭력조직의 성폭행과 착취 등이 이러한 현상을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온두라스 당국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의 예방과 단속뿐 아니라 불법 이민을 막는 조치도 적절히 취하지 못하는 것으로 지적받고 있다.

작년 미국 국경에는 1만5천 명의 '나홀로 아동'이 몰려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어린이는 대부분 온두라스를 포함한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등 중미 3개 국가 출신으로 분류되고 있다. 

hopem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02/17 05: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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