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 50410352

작성일 : 15.01.13 | 조회수 : 236

제목 : <브라질 정부 대대적 긴축 추진…정치는 `고비용'> 글쓴이 : 중남미연구소
첨부파일 첨부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브라질 정부 대대적 긴축 추진…정치는 `고비용'>

조아킹 레비 브라질 재무장관(AP=연합뉴스DB)
조아킹 레비 브라질 재무장관(AP=연합뉴스DB)
연방의원 1인당 국고 지원액 월 6천226만원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정부가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대대적인 긴축에 나선 가운데, 정치권의 고비용 구조에 따가운 시선이 꽂히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올해부터 연방 상·하원 의원 1인당 국고 지원액이 매월 15만1천 헤알(약 6천226만 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 달 초 개원하는 연방의회는 상원의원 81명, 하원의원 513명으로 이루어졌다. 연방의원 594명에게 매월 8천969만4천 헤알(약 369억8천442만 원), 연간 10억7천632만8천 헤알(약 4천438억1천300만 원)을 국고로 지원한다는 의미다.

의원 1인당 국고 지원액 가운데 3만3천700헤알(약 1천389만 원)이 월급이다. 의원들의 월급은 지난해보다 26% 올랐다. 

의원들의 월급을 제외한 나머지는 보좌관 월급과 활동비, 주거비, 교통비 등의 명목으로 지급된다. 

의원들의 월급을 포함해 올해 연방의회의 지출 예산은 90억 헤알(약 3조7천110억 원)이다. 상원이 39억 헤알, 하원이 51억 헤알이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연방의회도 긴축 기조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의회 직원 인건비와 경상비 일부를 줄였을 뿐 의원들이 받는 혜택은 전혀 손을 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연방의회 개원을 전후해 정치권의 고비용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아킹 레비 재무장관은 올해 정부지출 가운데 663억 헤알(약 27조3천381억 원)을 절감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연방정부에서 553억 헤알(약 22조8천24억 원), 지방정부에선 110억 헤알(약 4조5천357억 원)의 지출을 줄이겠다는 내용이다. 

레비 장관은 시장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경제의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며 연금과 실업보험도 개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01/13 04:37 송고

  •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