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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1.07 | 조회수 : 239

제목 : 중국, 에콰도르에 53억달러 차관 제공 글쓴이 : 중남미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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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에콰도르에 53억달러 차관 제공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 중국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에콰도르에 53억 달러의 차관을 제공한다. 

에콰도르 관영 신문인 엘 시우다다노는 재정부 발표를 인용해 6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8∼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1회 중국-라틴아메리카 포럼 장관급 회의에 참석차 중국을 공식 방문하고 있다.

OPEC 회원국 중 산유량 규모가 가장 작은 에콰도르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타격을 입어 올해 국가 예산을 작년보다 4% 줄였다. 

에콰도르는 중국 국유은행으로부터 차관을 받아 사회 기반 시설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 국유은행은 이미 에콰도르 석유 개발과 수력전기 발전 등의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중국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지난해 7월 중남미 순방에 나서 아르헨티나에 75억 달러, 베네수엘라에 40억 달러의 차관을 제공하기로 약속했고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서 자체 개발은행 설립에 관한 협정에 서명하는 등 중남미 국가에 대한 재정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중국-라틴아메리카 포럼에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도 참석해 시 주석과 경제 원조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네수엘라는 국제유가 하락 속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율과 생활필수품 부족 등으로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기에 직면해 있다. 

hopem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01/07 06:4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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