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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2 | 조회수 : 597
제목 : (중남미생태뉴스) 곤충을 먹이로 삼는 조류 9종이 감소 추세에 있다. | 글쓴이 : 중남미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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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eve especies de aves que comen insectos se encuentran en declive 곤충을 먹이로 삼는 조류 9종이 감소 추세에 있다.
연구를 통해 기후변화가 생존과 생태계의 평형 유지를 위해선 다른 동물들이 의지할 수밖에 없는 곤충들의 개체 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 제기되었다. 곤충을 먹고 사는 조류의 수가 감소 추세에 있으며, 아마존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렇듯 기후 위기가 열대 우림의 다양한 동물 종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원인이라는 것을 연구를 통해 밝혀냈다. 잡지 <환경생태 편지(Egology Letter)>에 실린 연구에선 산림 파괴의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미국의 생물학자인 토마스 러브조이(Thomas Lovejoy)가 30년 넘게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하였다. 연구팀은 건강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동․식물군을 분석하기 위해 아마존 지역 목축업자들에게 숲의 일정 부분만큼은 손대지 말 것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브라질 마나우스로부터 북쪽으로 65km 떨어진 연구림에 위치한 41번 캠프를 연구 본부로 삼았다. 비록 이번 연구가 처음부터 연구 대상 지역 안에서의 조류 개체 수 변화를 측정하기 위해 설계되진 않았지만, 연구원들은 이 연구를 지역 내 조류 개체 수가 감소 추세에 있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연구는 2008년에서 2016년 사이 포획된 79종의 조류의 풍도를 비교했고, 그 결과로 그중 9종의 조류가 2008년에 비해 자주 눈에 띄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 루이지애나 주립대의 교수이자 새 논문의 주저자인 필립 스토퍼(Philip Stouffer)에 따르면, 가장 놀라운 사실은 감소 추세에 있는 조류종들은 한 종을 제외하고는 모두 두 그룹에 속하는 식충 조류종이라는 사실이었다. 예컨대 지표면 가까이에서 살거나 땅에서 사는 식충성 조류라는 사실이다. 반면, 과실을 먹이로 삼고 있는 조류는 단 한 종도 감소하지 않았다. 연구원들은 사냥, 포식자 혹은 전염병 등은 조류 감소 원인에서 배제했다. 새로 발표된 논문의 저자 중 한 사람인 러브조이는 유일하게 이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것은 기후변화라고 밝혔다. 아마존 중심부의 덥고 건조한 환경조건이 “조류에게 직접적으로 생리학적 스트레스를 줄 수 있고, 숲의 구조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식량 공급을 줄이거나 서식지 환경을 부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
번역 정규선 감수 남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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