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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7 | 조회수 : 616

제목 : (중남미생태뉴스) 바이든, 기후, 그리고 라틴 아메리카(사설) 글쓴이 : 중남미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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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den, clima y América Latina / Opinión

바이든, 기후, 그리고 라틴 아메리카(사설)



 

조 바이든의 당선은 기후변화에 맞서기 위한 전 지구 차원의 노력으로 미국이 다시 돌아올 것을의미한다. 이는 우리와 미래 세대를 위해 지구에게는 희소식이며, 라틴 아메리카에게는 재생적 미래로의 이행과 지구와의 조화 차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자극이 될 것이다.

 

이러한 관심은 경제 회복과 미국과 전세계이 겪고 있는 보건관련 비상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으로 모였다. 이 두 가지는 기후 및 자연환경과의 공존이 가능한 경제를 구축하려는 노력과 깊은 관련이 있다.

 

미국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가 이 모든 것을 확실히 말해주고 있는데, 폭스 뉴스가 이러한 결과를 명명백백하게 발표했다. 응답한 시민 중 72%, 예컨대 민주당 지지자들 못지않게 공화당 지지자들 역시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고, 한편 70%는 청정 에너지 소비를 늘리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기후변화 정책에 대한 지지는 -당연한 것이지만- 정치적인 색채와는 무관한 모두의 것이 되었다.

 

그러나 트럼프 정부는 지구 차원의 위기 해결을 위한 전 세계 차원의 그리고 개별 국가 차원의 대책을 무너뜨리고자 엄청난 노력을 쏟았다. 파리협정에서 탈퇴한 다음, 최대한으로 화석연료와 연결된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미 연방규정 개정을 유보하였다. 이러한 조치에도 미국에서 석탄은 궁극적으로 사라질 수밖에는 없고 재생 에너지와 청정 과학 기술 산업은 눈에 보일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바이든은 아직 다시 시작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지난 4년간 미연방 정부의 갖은 공격에도 불구하고 기업, 주정부, 지방정부, 투자자, 시민들은 기후행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왔다. 온실가스 배출을 절반으로 줄이고 10년 안에 생태계를 복원하는 등 과학이 요구하는 속도로 전진하기 위해 돛에 바람을 불어넣을 것이다.

 

 

이는 라틴 아메리카가 새롭게 힘을 내서 받아 들어야 할 또 다른 차원의 도전이다. 미국의 정권교체는 기후변화에 초점을 맞춘 자원 순환을 위해 다시 협력을 시작하는 것부터 미국과 외교분야의 정책의제를 재설정하는 것까지, 라틴아메리카 지역과 관련해서도 엄청난 의미를 지닐 것이다.

 

미국인들과 관련해서 가장 주목해야 할 영향은 연방 정부의 에너지 정책 변화일 것이다. 이를 담아낸 동력은 모든 화석연료를 점진적이긴 하지만 완전히 포기하겠다는 확고한 움직임으로 나아가는 것까지도 담아낼 것이다.

 

전기 에너지 생산뿐만 아니라 수출과 내수 모두 분야에서 화석 에너지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라틴아메리카는 미국의 새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아 세계적인 모멘텀에 올라탈 수 있는, 그리고 라틴아메리카 에너지 정책 전환의 기회를 얻은 셈이다. 이 기회를 놓친다는 것은 엄청난 손해일 뿐만 아니라, 우리 라틴아메리카 미래를 위한 청사진에 대해 너무나 근시안적인 행동이다.  

 

라틴아메리카와 관련해서는, 삼림 파괴에 대한 대응이 새롭게 구성된 백악관 그리고 미 국무부와 협력해야 할 정책 우선순위에서 1순위이어야 한다. 이는 국가 차원에서도, 전 지구적 차원에서도 중요한 사안으로, 이 문제가 가져올 결과는 오늘날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다른 어떤 재앙보다도 중차대하다

 

 

숲에 의존하여 살아가는 사람들을 사회 경제적으로 포용하기 위한 기술, 재정, 보험 및 이와 관련된 많은 노력은 플랜 콜롬비아의 가장 중요하고 특징적인 부분이 되어야 한다. 차이가 있다면 이번에는 전체 생물권의 수리와 기후 차원의 균형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라틴아메리카는 프래킹(Fracking, 수압파쇄법)에 투자한 탓에 산림 파괴를 줄이는데 실패할 수밖에 없었고, 최근 4년간 몇몇 정부는 트럼프의 친() 화석연료 정책에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2020년은 변화의 해이다. 시간은 우리를 몰아 부칠 것이고, 새로운 미래가 우리를 기다릴 것이다.



번역 김수빈 감수 남진희

 

 

원문출처: https://www.eltiempo.com/vida/medio-ambiente/biden-clima-y-america-latina-opinion-548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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