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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8.23 | 조회수 : 167

제목 : 튀르키예 인권협회 이즈미르 지부, 코낙에서 일어난 난민 혐오와 인종차별적 공격에 대해 답을 내놓다 (2023.08.23)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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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 1, 이즈미르(İzmir)의 코낙(Konak) 주에 거주하는 M씨가 자행한 공격으로 같은 직장에 다니는 후세인 데헤이미쉬(Hüseyin Deheymiş)가 심각하게 다쳤으며, 야시르 무함마드 엘라티(Yasir Muhammed Elati)가 사망했다고 튀르키예 인권협회(İnsan Hakları derneği, İHD)가 밝혔다. 해당 사건의 피해자들은 모두 난민 출신이다.

인권협회 건물에서 열린 회의에 야시르의 동생인 아흐메드 엘라티(Ahmed Elati)와 튀르키예 인권재단(Türkiye İnsan Hakları Vakfı, TİHV) 이즈미르 대표, 난민 언론 협회, 자유를 위한 법조인 협회(Özgürlük için Hukukçular Derneği, ÖHD) 이즈미르 지부 및 국민민주당(Halkların Demokratik Partisi, HDP) 즈미르 기구가 참석한 가운데 바르쉬 으슥(Barış Işık) 인권협회 서기관이 성명문을 낭독했다.

가해자의 공격으로 무함마드가 생명을 잃었고, 심각한 부상을 입은 후세인은 계속해서 치료를 받고 있음을 상기시킨 바르쉬 서기관은, “피의자는 점심 식사 이후에 야시르와 후세인을 다른 방으로 불러내 어떠한 언쟁도 없이 야시르를 5, 후세인을 4번 칼로 찔렀다. 이 장면을 피의자의 조카와 다른 직원들이 목격했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피의자는 직장 보안 카메라를 삭제하고 오토바이를 타고 사건 현장을 떠났다. 또한 사건 발생 2, 3개월 전에 자신이 시리아인들보다 우월하다고 말했으며, ‘어떻게 시리아인들과 동일한 급여를 받는지 모르겠다, 시리아인들 때문에 일자리를 찾을 수가 없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진술했다.

인종차별을 이유로 일어난 공격에 대해 선거기간동안 심화된 반난민 담론과 별개로 평가할 수는 없다고 말한 바쉬르는 기본적인 인권으로서 여겨지는 비호권은 오늘날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침해되는 권리이며 날이 갈수록 무시되는 상황이다. 한편으로 국가가 이주민들의 기본적인 권리를 무시하는 이러한 접근법은 점점 강해지고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전 세계 사회에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타자에 대한 적대감은 난민 인권 침해라는 결과를 불러왔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튀르키예에서 혐오표현, 인종차별적 공격, 살인은 날이 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난민들과 관련된 문제의 최전선에는 국가의 법과 그 시행이 있다고 말했다.

바쉬르는 난민을 튀르키예의 빈곤과 실업에 대한 원인으로 묘사하는 것은 그들을 혐오 발언과 인종차별적인 공격에 노출시키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난민에 대한 적개심이 확산됨에 따라 지난 8 1일에 발생한 사건과 유사한 일들이 계속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정치인들에게는 인종차별, 혐오 발언을 멈추고 우선적으로 난민들의 안전한 삶의 보장과 더 나아가 인간다운 생활 조건 형성, 인도적인 이민 및 난민 정책의 개발과 같은 책임이 있다. 정치인들은 대중에게 난민들이 문제의 근원으로서 표현함으로써 그들을 도발하고 린칭하는 식의 수사를 즉각적으로 그만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세상을 떠난 야시르 무함마드 엘라티의 동생 아흐메드 엘라티는 왜 이유도 없이 이러한 사건이 벌어지는가왜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가우리는 사건이 명확히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İHD İzmir Şubesi, Konak’taki ırkçı saldırıya ve mülteci düşmanlığına tepki gösterdi, Evrensel, Aug 16, 2023 (제목을 클릭하면 원문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기사날짜: 2023. 08. 16 (검색일: 2023. 0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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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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