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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9.12 | 조회수 : 301

제목 : 튀르키예 종무국, 자국 내 난민과 불법이주민 문제에 개입하다 (2023.09.12)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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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가 이주민 문제로 사회경제적인 골머리를 앓고 있다. 현재 천만 명에 육박하는 난민들과 불법 이주민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문제가 지속되고 있으며, 지금도 매일 수천 명의 불법 이주민들이 이란과 시리아를 넘어서 튀르키예로 불법 입국하고 있다

이들에 대해 현 튀르키예 정권은 난민들을 본국으로 돌려보내는 대신 그들을 돕기 위해 수십만 달러의 지출을 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일으킨 성추행, 도둑질 그리고 살인과 같은 범죄들은 튀르키예인들이 난민들을 향해 분노하게 되는 원인이 되었다.

이렇게 최근 급증한 난민들에 향한 악화한 여론에 대해 튀르키예 종무국(Diyanet İşleri Başkanlığı)이 개입하기 시작했다. 튀르키예 종무국은 무슬림들의 금요 예배일 메시지인 후트베(Hutbe)에서절대로 누군가를 상하게 하지 말 것”이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전달, “분리”와배척”은 튀르키예 문화와는 맞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종무부의 후트베는분리자가 아닌 통합자가 될 것을 그리고 연합, 공동체의 평화와 평안을 망가뜨리는 모든 종류의 언어, 자세 그리고 행동과 총력전을 할 것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2011년 시리아 내전이후 튀르키예 내부에 늘어난 난민들은 튀르키예 사회에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2023년 튀르키예 대선에서도 난민 문제가 큰 쟁점이 되었고 당시 튀르키예의 야권 연합인 6자 연합(6’lı Masa)단일후보 케말 클르츠다르오을루(Kemal Kılıçdaroğlu)시리아인들은 떠날 것이다”라는 선거 포스터는 당시 난민들을 향한 튀르키예의 부정적 여론을 보여주는 예시이다.

또한 2023 5 28일 튀르키예 대선 결선 투표가 치러진 날 틱톡과 유튜브와 같은 소셜미디어 등에서 시리아인들이 에르도안을 지지하며 야당 후보의 패배를 기뻐하는 내용의 비디오들이 확산하자 청년층을 중심으로 난민들에 대한 시선이 더더욱 악화하는 추세이다.

 

출처: Sığınmacı ve kaçaklara tepkiler artınca devreye Diyanet girdi, YeniçağGazetesi, Sep 01, 2023 ‎(제목을 클릭하면 원문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기사날짜: 2023.09.01 (검색일: 202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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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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