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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9.01 | 조회수 : 157

제목 : <경제> 케리 미 기후특사, 스가와 회담…'미일, 탈탄소 협력' 확인 글쓴이 : 일본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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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이 미국과 세계적 탈(脫)탄소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31일 오후 관저에서 존 케리 미국 기후문제 특사를 만나 약 15분간 회담했다.

스가 총리는 이 자리에서 "미국과 함께 세계의 탈탄소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대응을 이끌어 나가고 싶다"는 뜻을 밝히고 일본 정부가 설정한 203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등을 소개했다.

케리 특사는 미국 정부의 기후변화 문제 대응 의지 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4월 스가 총리와 조 바이든 대통령 간의 회담에서 합의한 '미일 기후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세계의 탈탄소화 추진에 양국이 계속해서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31일 오후 관저에서 방일한 존 케리 미국 기후문제 특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31일 오후 관저에서 방일한 존 케리 미국 기후문제 특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에 앞서 케리 특사는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환경상과 회담했다.

고이즈미 환경상과는 올 11월 영국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26차 회의(COP26)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고이즈미 환경상은 케리 특사의 이번 방일이 미일 협력의 새로운 가능성을 상징한다면서 COP26의 성공을 위해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케리 특사는 올 11월의 COP26까지 남은 2개월이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중요하다며 기후변화 문제는 한 국가가 해결할 수 없는 만큼 세계 각국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방일한 존 케리 미국 기후 문제 특사(왼쪽)가 31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회담하고 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방일한 존 케리 미국 기후 문제 특사(왼쪽)가 31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회담하고 있다.

케리 특사는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 가지야마 히로시(梶山弘志) 경제산업상(경산상)과도 잇따라 만났다.

가지야마 경산상과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탈 탄소 사회 실현을 위해 신재생 에너지 도입 확대 및 기술 지원 분야에서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케리 특사는 이 자리에선 일본이 일부 아시아 국가를 상대로 LNG(액화천연가스) 화력발전소 도입을 지원하는 문제를 거론하며 신재생 에너지를 우선해야 한다고 불만을 나타냈다고 NHK가 전했다.

이에 대해 가지야마 경산상은 "일본 정부가 신재생 에너지 보급에도 힘을 쏟고 있다"며 이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전: https://www.yna.co.kr/view/AKR20210901027100073?section=international/japan (연합뉴스, 202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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