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한 선배님께

안녕하세요, 한국외국어대학교 ○○○과 ○○학번 ○○○입니다.

기탁해주신 장학금 덕분에 마지막 학년을 무사히 수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가정 형편으로 작년에 휴학을 하고 겨우 학교를 다시 다니려고 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아르바이트 자리와 기숙사 문제가 생겨 1년 더 쉬어야 하나 고민하던 중에, 선배님께서 기탁해주신 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 되었고 무탈히 졸업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졸업을 포기했을 수도 있었습니다.

제가 무사히 졸업이 가능한 것은 선배님의 도움 덕분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취직을 하게 된다면 저도 선배님처럼 도움이 필요한 후배를 도울 수 있게 되겠지요? 그 때를 위해 졸업 후에도 열심히 제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밤 공기가 제법 쌀쌀해졌습니다. 금방 겨울이 될 것 같은 날씨입니다. 항상 감기 조심하세요 :)

한 번 더 감사드립니다. 선배님께서도 따뜻한 겨울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2020을 마무리 지으시길 바라며,

2020. 10. 18.

○○○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