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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5 | 조회수 : 1191

제목 : 2020학년도 2학기 '권순한 장학금' 수혜자 글쓴이 : 발전협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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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한 선배님께

지난 학기에 이어 이번 학기도 선배님께서 기탁해 주신 장학금 덕분에, 학업에 정진할 수 있게 된 것에 정말 진심을 다해 감사 인사를 드리는 것으로 이 편지를 시작하고 싶습니다. 선배님의 이름을 건 권순한 장학금은 제게 있어, 그동안 아팠던 것 훌훌 털어내고 다시 일어나라는 기회의 장학금이었다고 저는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선배님의 장학금은 제게 있어 단순히 돈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제게 있어 희망이었고, 기회였습니다. 소싯적 사회적으로 성공한 위인들은 왜 항상 사회공헌 사업으로 장학 사업을 택할까라는 저의 의문은, 선배님의 숭고한 희생으로부터 그 답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습니다.

장학금이라는 것은 단순히 돈의 가치를 넘어 한 사람의 인생을 가치를 밝히는 것이라는 것, 그래서 이는 누군가에게 있어서는 자신의 인생마저도 바꿀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을 이제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나중에는 선배님이 걸어가신 그 숭고한 길을 따라 걷고자 합니다. 고교 재학 시절 아픈 경험을 발판 삼아 다시는 저와 같은 아픔을 겪는 이가 없도록 사회적 약자를 지키는 법조인이 되어 그들의 옆에 설 것이고, 선배님과 같이 수익을 장학금으로 다시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선배님의 의지가 여기서 끊어지지 않고 사회에서 길이길이 빛나도록 이를 이어갈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최소한 선배님께서 기탁해 주신 장학금의 가치만큼 저의 열정을 온전히 쏟아붓는 노력이 먼저 뒤따라야만 할 것입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반드시 선배님의 기대에 부응하는 그런 후배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선배님, 다시 한번 정말 감사합니다.

 

20201027

후배 ○○○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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