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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4.09 | 조회수 : 1101

제목 : 한국아메리카학회(ASAK) 목요강좌 글쓴이 : 영어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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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9일(목) 5시, 남수영 (한예종 영상이론과)


제목: 할리우드와 세계의 이미지


장소: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506호 


강의 개요:

패러다임이란 지배적인 규칙 체계이자 동시에 반복 가능성을 지닌 하나의 개별사례를 의미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할리우드란 어떠한 패러다임인가? 오늘날 "할리우드"는 미국 서부의 한 지역에 대한 명칭을 넘어, 그 곳에서 융성한 영화산업, 더 나아가 영화가 대표하는 시각문화 전반을 가리키기도 한다. 푸코식 "담론 체계"로 접근한다면, "할리우드"는 미국의 패권주의를 전파하는 상업주의 영화, 또는 획일화된 시각적 리얼리즘을 표방하는 전지구적 상업자본에 대한 담론을 주도한다고 할 수 있겠다. 그렇게 문화산업과 담론체계의 한 축으로서 할리우드는, 지배문화 이미지의 생산자로서 "적"과 "친구"를 규정하는 정치의 장이기도 했다. 이 강의에서는 할리우드의 영화사적, 문화사적 의미를 살펴보고, 그와 함께 다양한 "할리우드" 이미지들을 찾아봄으로써 오늘날 인류가 마주하고 있는 폭력의 실체와 할리우드의 연관성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연사 프로필:

학력: 워싱턴주립대, 시카고대 졸업, 뉴욕대 비교문학 박사

현직: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논저:  『이미지 시대의 역사기억: 다큐멘터리 전복을 위한 반복』, 「벌거벗은 시선 마주하기: 영화적 장치의 진화에 맞서다」, 「일상의 초상, 그리고 쓰레기의 정치학」, 「랑시에르와 영화의 모더니티: 영화를 둘러싼 미학적 위계에 대한 고찰」, 「스펙터클과 중력의 무대: 랑시에르와 영화의 관객성」 등

사회자: 이동신 (서울대)


우리 학교와 가까운 한예종에서 열리므로 시간나는 학우들은 산책도 할 겸, 가는 길에 봄도 느끼고, 강연 들으면서 미국문화에 대한 문제의식을 높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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