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프랑스응용어문학전공 홍내리라고 합니다. 저는 이중전공으로 유럽연합을 전공하였습니다.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유럽연합 전공에 잘 모르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유럽연합은 우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고 또 그만큼 중요하는 사실을 말씀해드리고자 합니다.

  어문을 전공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경영이나 경제 등의 상경계열을 이중전공으로 많이 선택할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자신이 상경계열에도 관심이 있고, 또 국제 문제에도 관심이 있다면 주저 없이 유럽연합을 선택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 EU는 하나의 생명체와도 같아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또 변화된 환경에 적응합니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주위에서 저의 이중 전공 선택에 많은 걱정을 하였지만, 저는 위와 같은 이유로 유럽연합을 선택하였습니다.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더라도, 또 앞으로 다른 국가가 탈퇴하게 되더라도 유럽연합은 쇄약해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방법으로 더욱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혹시라도 이러한 문제로 고민하시는 학생들이 있다면, 저는 걱정 말고 선택하라고 말씀하고 싶습니다.

  2. 편협한 시각을 벗어나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습니다.

  유럽연합을 전공하면,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양한 국가들이 얽혀있는 국제적인 상황들을 해결하는 과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의 시야는 한 층 더 넓어지고 이에따라 자연스럽게 국제 사회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세계화 시대 속에서, 앞으로 한 나라만의 상황만을 고려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보이지 않는 많은 국가들의 이해관계가 얽혀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자신이 국제 사회에 진출하고 싶거나, 혹은 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싶다면 유럽 연합을 선택하라고 말씀하고 싶습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유일하게 이중전공으로 유럽연합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실력있으시고 경험이 풍부하신 교수님들과 다양한 커리큘럼이 뒷받침되고 있습니다. 또 유럽연합을 전공하는 것이 꼭 유럽과 관련된 분야에서 일을 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저 또한, 현재 ‘아시아 교류 협회’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학부 시절 유럽연합의 탄생과 역사 등을 배운 것이 밑거름이 되어 한국과 아시아 10개국의 교류와 관련된 일을 처리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최초의 국가연합체는 유럽연합이기 때문에, 추후에 생겨나는 여러 연합들의 문제에도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유럽연합 전공을 선택하신다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여러분의 진로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