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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6.05 | 조회수 : 5540

제목 : [이성희 동문] 한국외국어대학교의 밝은 미래를 지지하다 글쓴이 : 발전협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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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현마산업 회장]

 

한국외국어대학교의 밝은 미래를 지지하다
국제통상학과의 겸임교수로 교편을 잡은 바 있는 이성희 회장은 성공한 기업인이자 학교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가진 한국외국어대학교의 동문이다. 그는 다양한 사회 경험과 실전 노하우로 후학을 양성하는 데 힘쓰는 한편 거액의 발전기금을 기탁하여 모교의 발전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작은 씨앗으로 거목을 키우다


이성희 회장은 무역, 제약, 주택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는 현마산업의 대표이다. 그는 자신의 회사를 “빚 안지고 사는 작은 회사”라며 겸손하게 표현했다. 현재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자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이성희 회장은 다양한 사회 경력을 가진 명망 있는 인사이다. 현마산업 회장, 주한 안티구아 바뷰다 명예총영사이면서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 한국수입업협회 회장 등 그의 이력은 길게 이어진다. 긴 이력 뒤에는 그의 굴곡진 인생 내력도 숨어 있다. 외교관을 꿈꾸며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교학과에 입학한 이성희 회장은 1964년 6.3학생 운동 당시 굴욕한일회담 투쟁위원회의 위원장직을 맡았다. 그는 성토대회와 거리시위 등을 진두지휘하며 반대투쟁을 벌이다 수배를 당하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결국 경찰에게 붙잡혀 구속되었다가 보석 결정으로 풀려나왔지만 제적을 당해 학교를 졸업하지 못하는 불운을 겪어야 했다. 이후 사업을 시작해 칠전팔기의 정신으로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굳건히 일어나 성공한 기업인이 된 이성희 회장. 그는 맨 손으로 시작해 지주회사를 일구어낸 그야말로 신화적인 인물이다.  

 


평생의 깨달음을 후학들에게 전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알찬 경영으로 성공한 기업인이 된 이성희 회장에게 1995년 4월에 명예졸업장을 수여했다. 뒤늦은 감이 있었지만 이성희 회장은 학교의 인정에 깊은 고마움을 느꼈고 2001년부터 2005년까지 국제통상학과의 겸임교수로 후배들을 양성하는 데 힘썼다. ‘한국기업전략론’, ‘세계기업전략론’ 등의 강의는 한꺼번에 3~400명이 수강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강의였다. 2년 연속 ‘Teaching Award' 수상이 이를 입증했다. “원론적인 내용에서 그치지 않고 당시의 경제 상황에 맞는 실제적인 내용을 강의해 학생들이 더욱 공감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쌓아온 현장에서의 실전 경험들도 큰 몫을 했습니다.” 수년 전에 했던 강의임에도 아직도 많은 제자가 이성희 회장을 찾아와 그의 가르침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하곤 한다. 그의 열정적인 강의는 제자들에게 긍정적이고도 감동적인 영향을 주었다. 마지막 강의가 끝나갈 무렵에는 도열한 학생들이 시를 낭독하며 그와의 이별을 아쉬워했다. 이 같은 이성희 회장에 대한 학생들의 강한 애정과 열망이 그를 다시 강단에 서게 하였다. 올해 2학기부터 경영학부에서 ‘국제기업전략론’ 강의를 맡는다. 이성희 회장만의 오랜 경영 노하우와 실전 지식이 다시금 후학들에게 전해질 절호의 기회가 마련된 것이다.  


발전기금은 외대를 지원하는 든든한 힘  


오랜 세월 기업인으로 살아온 이성희 회장은 학교 발전에 기금 모금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기업인이라면 누구나 투자에 따른 이윤 환수를 생각하지만 1억 3천만 원이라는 거액을 기탁하고도 학교에 대해서만은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았다. “발전 기금을 냈다고 해서 당장에 눈에 보이는 금전적인 소득을 얻을 수는 없습니다. 그걸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저 학교 측에서 그에 맞는 예우를 해주는 것 정도라면 충분합니다.” 이성희 회장은 박철 총장의 학교 발전 계획에도 깊이 공감하며 앞으로도 꾸준히 지지할 의사를 밝혔다.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최대 강점인 어학 분야에 더욱 집중하고 특성화시켜야 합니다. 그러나 어학에만 그치지 않고 인접 학문과도 자연스럽게 연계되어야 합니다. 집중적으로 이 분야에 투자와 개발을 아끼지 않는다면 한국외국어대학교의 미래는 매우 밝습니다.” 이성희 회장과 같은 자랑스러운 외대인들이 있어 한국외국어대학교의 전망은 언제나 청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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