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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6.08 | 조회수 : 220
제목 : 2024 일본 서벌턴 영화제 폐막작 : 나의 이야기, 부락 이야기 (자막: 망가데) | 글쓴이 : 일본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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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내가 사는 동네 이름을 가지고, 결혼을 반대하거나 기업 인사담당자가 입사를 취소시킨다면? 천민폐지령이 내린 지 이미 100년이 넘었지만, 일본에는 여전히 "부락"이 있습니다. 미쓰와카 유사쿠 감독의 "나의 이야기, 부락 이야기"는 일본 사회의 차별과 배제 문제를 다양한 인물들의 인터뷰를 통해 풀어나갑니다. 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던지는 한 마디, 정보전송이 뜻하지 않게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명합니다.
미쓰와카 유사쿠 감독님은 "부락민" "천민"이라는, 수 백년간 일본사회에서 암묵적으로 없어지지 않는 차별의 굴레를 3시간 30분에 달하는 시간동안 짜임새있게 보여줍니다. 미쓰와카 감독은 대학교 3학년 때, 실습작품으로 "고기 인간(니쿠노 히토)", 즉 "고기가 어떻게 만들어져 내가 아르바이트 하는 요시노야에 도착하는 걸까"라는 호기심을 가집니다. 그 호기심은 "고기를 해체하는 사람들"의 역사로 거슬러 올라갔습니다.
특히, 이번 국내 첫 공개를 앞두고, 한국외대 일본 망가데 동아리 학생들이 자막작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전임연구원 이권희, 오성숙, 강소영 선생님이 감수를 통해 청중들에게 영화의 메시지를 충실히 전달하였습니다.
영화제 마지막, 사업단장인 박용구 교수는 "망가데 덕택에 2024 일본 서벌턴 영화제를 성공적으로 주최할 수 있었다"며 공동주최자인 '망가데'의 의미를 높게 평가하였습니다. 앞으로 망가데 학생들의 활약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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