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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중남미동향

글번호 : 170608294

작성일 : 23.02.22 | 조회수 : 217

제목 : (중남미 생태뉴스) 페루에서 렙솔(Repsol) 회사의 석유 유출 사건이 있은 지 1년이 지났는데 해변이 계속 폐쇄되어 있다. 글쓴이 : 중남미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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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as continúan cerradas tras un año del derrame de Repsol en Perú

페루에서 렙솔(Repsol) 회사의 석유 유출 사건이 있은 지

1년이 지났는데 해변이 계속 폐쇄되어 있다.


번역 황다현 - 감수 김윤경


리마(Lima: 페루의 수도) 지방에 있는 안콘(Ancón) 해변은 석유가 있음을 경고하는 표지판들로 계속 울타리 처져 있는 한편, 1년 전 렙솔(Repsol)이 11,900배럴의 기름을 유출한 후 근해 어업의 손실로 그 지역의 항구는 여전히 기능을 상실하고 있습니다. 안콘 시당국에 따르면, 환경 보건 당국 (Digesa)의 "반대"로 해변이 계속 폐쇄된 상태지만, 렙솔은 이미 이 해변들에 탄화수소가 없다고 단언하고 있습니다. 



“해변 폐쇄. 바다와 모래에 있는 기름으로 심하게 오염됨”이라고 안콘 시당국의 표지판이 경고하고 있습니다. 확인할 수 있듯이, 그 주변에는 위험한 산업폐기물과 생물오염폐기물 청소 전문 회사의 사람들이 떼를 지어 해변을 청소하려고 곡괭이를 들고 걸어 다니고 있습니다. 

“렙솔은 ‘아닙니다. 바다는 괜찮습니다.’라고 말하지만, 바닷물을 옮겨 다니며 고기를 낚아 요리를 할 때마다 기름 맛이 날 것입니다”라고 시몬(27세)은 EFE에게 말합니다. 그는 15세부터 안콘 부두에서 근해어업을 해온 어부인데, 지금은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조업을 하기 위해 몇 주 동안 집을 떠나 일해야 합니다.

그처럼, 바닷가에서 일하며 생계를 꾸려온 수십 명의 어부가 이제는 2주 넘게 바다로 떠나 원양어업을 해서 항구도시의 부두에 잉꼬 같은 고기들을 내립니다.

페루 환경부의 수치에 따르면, 2022년 1월 15일 마레 도리쿰(Mare Doricum) 유조선에 11,900배럴(barrel)의 원유가 있었는데, 그것이 유출된 후 자신의 삶이 맞이해야만 했던 강제적인 변화에 대해서 시몬은 “낮에 고기를 잡으러 나가서 밤에 돌아오곤 했습니다. 밤에는 잠을 자고 아이들과 저녁을 먹거나 나가서 산책을 하곤 했지만 지금은 그러지 않습니다.” 라고 말합니다.

그마저도 노인들과 낚싯줄과 낚싯바늘로 고기를 잡는 어부들은 원양어업을 할 수 있는 힘이 없기 때문에 오토바이 택시 기사나 벽돌공 도우미로 일할 수밖에 없었다고 시몬은 말합니다.

 

중단된 항구

수십 척의 작은 배들이 정박해 있는 안콘(Ancón) 부두에서 일상적인 업무들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직관적으로 느껴집니다. 안콘 부두에서 같은 이름을 가진, 와리께(huarique/인기있는 레스토랑)의 주인 이사벨리타(Isabelita)는 렙솔이 "그들의 삶을 망쳤고" 이제는 "오직 먹기 위해서" 일해야 한다고 EFE에게 확실하게 말합니다.

“우리는 불행합니다. 지금 좌판들을 보세요. 모든 것이 비어 있습니다.”라고 이사벨리타가 EFE에게 말하면서, 원양어업을 하는 어부들이 그들에게 먹을 것을 줄 수 있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마찬가지로 어부인 시몬도 해변의 폐쇄와 항구가 처한 상황을 한탄합니다: “작년부터 지금까지 많이 변했습니다. COVID-19 이후 작년에야 해변을 열었습니다. (그) 1월 첫 주에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석유가 들어오고 다시 해변을 닫았습니다.” 


유출사고에 대한 반론

안콘 시당국은 환경보건당국(Digesa)의 “반대”로 모든 해변이 계속 폐쇄되어 있다고 EFE에 밝혔는데, 환경보건당국은 페루 환경평가집행기관(OEFA)의 위생상태 증명서가 없기 때문에 멀쩡하다고 말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세 개의 해변이 개방되어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한 점에서 렙솔의 커뮤니케이션 및 기관 관계 이사, 루이스 바스케스(Luis Vásquez)는 이 석유회사가 의뢰한 연구에 따르면, “해변에는 탄화수소가 없으며, 바다에도 탄화수소가 없다”고 EFE에 단언합니다.

“우리는 모든 결과가 낚시 활동 및 상업 활동의 복귀 가능성에 대해 만족스럽게 나온 10월의 추출 견본과 함께(...) 기술적인 증거를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바스케스는 확실하게 말합니다. 그는 동시에 행정상의 불확실성을 종식시키기 위해서 해양의 상황에 대한 최신 보고서를 OFEA에 요청합니다. 

라팜피야(La Pampilla) 정유소에서 발생한 유출 사고 이후 확실성의 부재로 인해, 현재 안콘 시장인 사무엘 다사(Samuel Daza)가 근해 어업 중단으로 인해 생겼다고 추산하는 약 3,500만 솔(약 927만 달러)의 손실이 초래되었으며, 관광업과 기타 경제 부문에서의 감소도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다사는 60,000명의 주민이 유출사고의 피해자임을 주장하고 결국에는 렙솔이 전체 지역에 보상할 것을 요구하며 그 지역 주민들에게 1월 15일, 사고발생 1주년을 맞이하여 그 도시의 해변에서 “농성할” 것을 촉구합니다.

손실을 계산하고 청소 및 수리에 대한 견적을 내고 페루 사법부가 이 문제를 판결하기를 기다리는 동안, 안콘 부두의 노동자들은 유엔의 목록에 따르면 "최근 리마에서 발생한 최악의 생태 재앙"에 대한 해결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출처: https://www.elespectador.com/ambiente/playas-continuan-cerradas-tras-un-ano-del-derrame-de-repsol-en-pe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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