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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2.15 | 조회수 : 226
제목 : 조한혜정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초청세미나 | 글쓴이 : 중남미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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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중남미연구소 HK+사업단(단장 신정환)은 10월 17일(월), 서울캠퍼스 교수회관 세미나실에서 조한혜정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를 초청하여 “망가진 행성에서 AI와 같이 살아가기”라는 주제로 월요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중남미연구소 HK+사업단은 생태 문명으로의 전환을 위한 패러다임을 구축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관련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월요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문화인류학자인 조한혜정 교수는 현재 인류가 처한 상황을 진단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실천적 방안으로, 핵 위기와 기후 변화로 망가질 대로 망가진 지구에서 인류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미 우리의 삶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AI 같은 비인간들의 존재를 인정하고 그들과 공존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인간은 서로를 돌보는 사피엔스의 후예로서 생존력과 회복 탄력성 그리고 AI를 활용해서 지구를 살릴 능력이 있음을 강조하였다.
또한, 인간중심주의에서 벗어나 비인간들과 친족을 만들어서 연대해야 하며, 소외되고 파편화된 근대적 인간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통해서 공동체적인 “공생공락 세계”를 회복하는 것이 인류의 미래를 위한 대안임을 강조하였다. 이번 세미나를 주최한 사업단 신정환 단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사업단이 추구하는 조화와 공존, 돌봄, 연대 등의 가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다음 세미나는 오는 12월 19일(월), 정래권 전(前) 유엔기후 대사를 초청, 기후정책 관련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