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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2.14 | 조회수 : 224

제목 : [논문] 식민시대 누에바 에스파냐의 가톨릭과 원주민의 관계 -“영혼의 정복”인가 “상호작용”인가? 글쓴이 : 중남미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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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논문
학술지 구분등재
저서명

식민시대 누에바 에스파냐의 가톨릭과 원주민의 관계 -“영혼의 정복”인가 “상호작용”인가?-

저자김윤경
참여구분주저자
저자수1
학술지명서양사론
발행처한국서양사학회
게재일2021-09
초록이 논문은 우상 파괴와 성인 숭배를 중심으로 식민시대 누에바 에스파냐에서 가톨릭교회와 원주민의 관계가 어떠했는지를 고찰하고자 한다. 16세기 아메리카에 들어간 가톨릭 사제들은 정복자의 시선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아메리카에 들어간 후 교회가 맨 먼저 한 것은 원주민에게 집단으로 세례를 주고 그들의 우상을 파괴하는 것이었다. 사제들은 원주민을 속히 개종시켜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원주민이 예수를 알게 하고 믿게 하기보다는 개종자 수를 늘리는 외적인 성장에 열을 올렸다. 많은 원주민이 집단으로 세례를 받았지만, 그들은 여전히 그들 의 우상을 비밀리에 숭배했다. 그래서 교회는 원주민의 우상을 파괴하고 그들을 처벌하였다. 이러한 폭력은 원주민의 가톨릭 수용으로 이어지기도 했지만 실제로는 큰 저항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가톨릭교회는 원주민의 우상을 가톨릭 성인으로 대체했다. 그것은 원주민의 전통 신앙과 가톨릭교회의 유사성에서 비롯된 타협이었다. 이러한 타협은 가톨릭 축제에서도 드러났다. 가톨릭 행사인 축제에서 원주민들은 전통 복장을 하고 전통 춤을 주고 노래를 불렀다. 이러한 축제를 경제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꼬프라디아(cofradía)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결과적으로가톨릭교회는 원주민의 영혼을 “정복”하지 못한 채 원주민과 절충하고 타협했다. 이러한 타협이 바로 교회와 원주민 관계의 본질이었다. 그로 인해 “누에바 에스파냐의 가톨릭”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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