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17세기의 연대기 작가인 빠차꾸띠 얌끼 (Pachacuti Yamqui)의 도안을 분석하 여 인류가 21세기 현재 당면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쓰여졌다. 이를 위해 연구자는 상호문화주의와 해석학적인 관점에서 도안을 분석하였고 이를 위해 비교 방 법론을 적용했다. 따라서 이 비교 방법론에 의거 III 장에서는 도안을 기독교적으로 해석하 는 시각에 대해 분석을 하였다. 그리고 IV 장에서는 이 기독교적 해석의 약점을 밝힌 다음 동양의 음양오행론으로 도안을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빠차꾸띠 얌끼의 도안은 우주의 순 환뿐만 아니라 인체의 순환도 나타낼 수 있음을 입증하였다. 다시 말해, 동양에서와 마찬가 지로 안데스 지역 고대 사상에서도 대우주와 인체라는 소우주는 상응관계를 형성하고 있음 을 밝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