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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중남미동향

글번호 : 162878994

작성일 : 22.10.14 | 조회수 : 203

제목 : (중남미 생태뉴스) 전 세계 숲의 수호자들을 위한 중개자를 두지 않는 직접 지원 글쓴이 : 중남미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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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oyo sin intermediarios para los guardianes de los bosques del mundo


전 세계 숲의 수호자들을 위한 중개자를 두지 않는 직접 지원


작년 11월 마지막 기후 정상 회담에서 많은 나라가 원주민에게 직접적으로 자금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동등한 파트너로 대우하진 않고 있다. 


 

번역 김예영 - 감수 남진희

 

원주민들은 지구 전체에서 보호되고 있는 토지와 생태적으로 온전한 생태계의 40%를 관리하고 있으며, 그들은 법적으로 전 세계 산림 면적의 12%의 소유자임을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많은 지역에서, 원주민들 그리고 원주민 지역공동체는 자신들이 사는 산림토지를 소유할 때 그것을 더 잘 관리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유권을 가지고 있지 않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에서 이들 공동체 소유의 숲은 삼림 벌채 비율이 낮을 뿐 아니라 탄소 배출량도 적다. 그러므로 원주민은 SDG 13(기후 행동)을 포함한 많은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요하다. 그러나 개발도상국의 소규모 자영농, 원주민, 및 지역공동체에 흘러들고 있는 자금은 전 세계의 기후 변화와 관련된 자금의 2%도 안된다.

 

지난 11월에 열린 글래스고 기후정상회의(COP26)의 위대한 진전 중 하나는 영국, 노르웨이, 네덜란드, 미국, 독일 정부가 17개 자선재단과 함께 2021년부터 2025년 사이에 미화 17억 달러(16억 6700만 유로)를 활용하기로 약속한 것이다.

 

목표는 그들의 조상으로부터 받은 땅의 거주권에 대하여 이들의 합법적인 주인으로서 권리를 보호하고 그들을 세계 산림의 수호자로서 지지하는 것이다.

 

진정한 정신을 앞세워 이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선 자금은 직접 수혜자에게 전달되어야 한다. 현장 상황을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이 바로 그들이기 때문에, 그들이 활용 방법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기후자금이 직접 흐를 수 있는 통로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후 변화 관련 자금이 전달되는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

 

많은 국가의 복잡한 요구 사항과 규정이 정부 개발 원조가 원주민과 지역공동체에 직접 전달되는 것을 막고 있다. 자금 흐름에서 반대편에 있는, 즉 자금을 받아야 할 지역공동체의 수많은 조직은 대체로 법적 지위나 거액의 돈을 받고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그들은 주로 은행서비스가 없고 거래 영수증을 보관하는 사람도 없는 외딴 지역에 있다.

이러한 집단을 진심으로 인정하고 기후 변화에 맞서 싸우는 전 세계의 동등한 파트너로서 대우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들이 그들의 조직을 공고히 하고 중개자를 반드시 거치지 않고도 기후변화관련 자금을 받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진정한 의미의 지식 교환과 지원이 필요하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국제환경개발연구소(IIED),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및 애그리코드(AgriCord) 사이에 맺어진 협정인 ‘산림 및 농장을 위한 메커니즘’은 원주민과 지역공동체를 돕는 작업의 일환으로서 이런 목표를 지켜왔다.

 

수혜자에게 직접 자금을 전달하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다. 이를 수행하기 위한 장치가 이미 존재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사전 작업을 완료했다. 예를 들어, 라틴 아메리카의 원주민과 산림공동체 연합인 ‘메소아메리카 민중과 숲 동맹(Alianza Mesoamericana de Pueblos y Bosques)’은 메소아메리카 토지 기금(Fondo Territorial Mesoamericano)을 만들었으며, 이를 통해 기후 변화와 관련된 국제 자금을 회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 기금은 산림 보호하고 생활 수단 개선하며 그들의 권리와 경험의 인식을 지지하기 위해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지식과 최신 혁신 아이디어를 결합하는 공동체에 분배된다. 이 연합은 다른 지역 주민들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원주민은 극빈층의 거의 19%를 차지한다.

또한 그들은 대개 자연 보호 분쟁의 최전선에 있으며, 불법적이거나 파괴적인 상업 활동으로부터 숲을 보호하려고 노력하는 동안 살해되기도 한다.

 

그들의 노력의 중요한 가치가 이해되고, 권리가 인정되고, 기후 변화 관련 자금 중 정당한 몫을 받을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커졌다.

 

우리는 이 시스템이 기후기금의 구조를 시급히 바꾸도록 해야 한다. COP26이 내건 공약에서 인정한 바와 같이 토착민을 동등한 파트너로 초대하지 않고는 지구를 구할 수 없다.

 

 

출처: https://elpais.com/planeta-futuro/red-de-expertos/2022-08-09/apoyo-sin-intermediarios-para-los-guardianes-de-los-bosques-del-mundo.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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