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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A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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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1.10 | 조회수 : 112

제목 : 미국, 유엔의 팔레스타인 난민 지원안 표결에 기권 선언(2022.01.10)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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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팔레스타인 난민 후손들에 대한 보상 및 귀환권(Right of return) 을 명시한 유엔팔레스타인난민기구(이하 UNRWA)의 문서 승인 표결에 기권을 선언하였다. ‘팔레스타인 난민 지원’ 이라는 주제를 가진 해당 문서에는, 팔레스타인 땅을 떠나 난민이 된 후손들에 대한 보상안과 원래 살던 곳으로 되돌아 갈 수 있는 이른바 ‘귀환권’의 무제한 허용을 요구한다.

해당 문서에 대한 표결에는 이스라엘의 반대표 1표와, 미국, 캐나다 등의 9개 국이 기권을 선언하였다. 지난 트럼프 행정부에서 이스라엘의 국익에 반대되는 표결에는 한결같이 반대표를 던졌던 것과 대비되는 행보이다. 아사프 로미로프스키(Asaf Romirowsky) UNRWA사무총장은 미국의 이러한 달라진 행보가 과거 오바마 행정부의 정책으로 회귀를 뜻한다고 분석하였다.

한편 이스라엘은, UNRWA가 유엔에서 할당된 지원금을 갖고 반유대주의 및 폭력을 선동하는 교육 자료를 제작하는 등 테러 지원 단체와 비슷한 성격을 갖고 있다고 주장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러한 우려를 바탕으로 UNRWA에 대한 모든 지원을 중단하였다. 영국 또한 이러한 지원 중단에 동참하여 UNRWA로의 자금 지원을 절반으로 삭감하였다. 필립 라자리니(Philippe Lazzarini) UNRWA 국장은, UNRWA가 현재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고 발표하기도 하였다.

바이든 행정부는 UNRWA에 대한 대대적 조직 개편 및 자금 지원 재개를 추진할 것으로 분석된다. 앤서니 블링컨(Anthony Blinken) 국무장관은, UNRWA에 대한 자금 지원의 선결 조건으로서 조직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이어 과거 UNRWA에서 배포한 교육 자료에 반유대주의 및 반이스라엘 정보를 전파한 것은 사실이었음을 재확인하였다.

리차드 밀스(Richard Mills)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미국은 UNRWA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며, 투명성 및 조직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은 이스라엘에 대한 편견이 담긴 반유대주의 유엔 결의안에는 반대하며, 이러한 결의안의 수를 줄이기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나단 샹저(Jonathan Schanzer) 민주주의 수호재단 대표는 미국의 이러한 행보가 유엔에서 미국의 민주주의 정책과 원칙이 후퇴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하였다.

출처: Sean Savage and JNS, “US abstention on UNRWA vote a 'regression to Obama-era policy,' pro-Israel officials warn”, Israel Hayom, Nov 16, 2021

https://www.israelhayom.com/2021/11/16/us-abstention-on-unrwa-vote-a-backslide-in-un-policy-pro-israel-officials-warn/

기사 날짜: 2021.11.16 (검색일: 202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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