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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성폭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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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위한 지침


“우리의 작은 실천이 즐겁고 평등한 대학문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 함께 활동하는 타인이 인격과 존엄성을 가진 자율적인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고 차이를 존중 한다.
  • 타인의 외모를 평가하거나 성적으로 대상화하지 않는다.
  • 상대방에게 성역할을 강요하지 않는다.
  • 평소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삼가고, 상대방의 사생활에 지나치게 간섭하지 않는다.
    사생활 침해 소지가 있는 행동에 대해서는 먼저 상대방의 동의를 얻은 후에 행동한다.
  • 상대방의 거부 의사를 그대로 받아들인다.
  • 상대방의 침묵을 동의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상대방이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면 이를 동의라고 해석하지 않는다.
  • 자신의 성적 언행에 상대방이 불쾌한 표정을 짓거나 자리를 피한다면 이를 거부의사로 받아들이고 자신의 성적 언행을 즉각 중지한다.
  • 상대방의 불쾌한 성적 언행에 대한 나의 불분명한 대응을 상대방은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동의’ 한다고 받아들일 수 있으니 자신의 불쾌한 감정을 명료하고 단호하게 표현한다.
  • 상대방이 무안해질 것 같아서 또는 관계가 껄끄러워질 것을 염려하여 성희롱을 묵인하는 것은 관용이나 배려가 될 수 없다. 진정한 배려는 상대방이 더 큰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문제의 행동을 중지하라고 말하는 것이다.

피해를 당했을 경우


  • 나에게 잘못이 있지 않나 생각 버리기
    • 성폭력 피해 이후 피해자는 자책, 원망, 분노의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 스스로를 무기력 하게 만드는 생각이나 감정을 부정하거나 축소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수용합니다.
  • 행위자에게 거부의사를 명확하게 표현하기
    • 자신의 의사를 표시하는 것은 의사소통의 왜곡을 피하고 행위의 중지를 요구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 직접 거부의사를 표현하는 것이 어렵거나, 피해 발생 당시 의사표현을 하지 못했을 때에는 사후에 문자나 이메일 등을 통해 성희롱 행위를 중지할 것을 요구합니다. 편지를 작성할 때에는 가해자의 행동을 6하원칙(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왜)에 따라 기술하고, 발송한 편지, 문자, 이메일 등은 저장하고 대화는 녹음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사건의 정황을 정확하게 기록해 두고 증거 확보하기
    • 가해자와 연락하기 전이라면 우선 녹음 준비를 해둡니다. 가해자가 직접 사건을 시인하는 대화 내용을 녹음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 6하원칙에 의해 피해정황(날짜, 시간, 장소, 구체적인 행위 내용, 목격자나 증인, 피해자의 대응, 느낌, 지속여부, 결과 등)을 정확하고 자세하게 기록해 둡니다. 이러한 기록은 후에 증거로 활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식적인 사건 처리 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 목격자나 증인의 증언을 서면으로 작성하여 모아둡니다.
  • 신뢰할 만한 지인이나 교내 인권센터에 피해사실 알리기
    • 혼자서의 대응이 어렵거나 효과가 없을 때에는 신뢰할 만한 지인과 의논하여 공동으로 대응하면 좋은 효과를 거둘 수도 있습니다.
    • 하지만 먼저 교내 인권센터와 접촉하여 현재의 상황에 맞는 적절한 해결방법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비공식적인 해결이 곤란하다고 여겨지면, 사건을 신고하여 학교의 규정과 공식적인 절차에 따라 해결하도록 합시다.
  • 긴급한 위기상황에서는 즉시 경찰에 연락하고 의료기관을 찾아가기
    • 혼자서 대처하기 어려운 긴급한 위기상황이라고 판단되면, 즉시 경찰이나 여성긴급전화(국번없이 1366)에 연락하여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강간의 피해를 입었을 경우에는 몸을 씻지 않은 채로 신속히 의료기관(해바라기센터 등)으로 찾아가 치료와 검사를 받은 후 진단서를 받아 놓고, 옷가지와 증거물은 반드시 비닐 코팅을 하지 않은 종이봉투에 넣어 보관해야 합니다.

제3자의 입장에서


  • 지인에게 성폭력 피해가 발생했다면

    • 피해자의 이야기를 듣고 믿어주고 안심시킵니다.
      ‘너의 잘못이 아니라는 걸 믿는다. 내가 옆에서 도와주겠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 피해자의 이야기를 경청합니다.
      피해자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이 일이 피해자에게 매우 중요하고 심각한 일임을 받아들입니다.
    • 피해자를 판단하지 않습니다.
      사건 발생 당시 및 사건 발생 이후에 보여준 피해자의 행동에 대해서 판단하지 않습니다.
      피해자가 어떤 옷을 입었건, 술을 마셨건 아니건, 범죄에 대한 책임은 가해자에게 있습니다.
      ‘좀 더 저항하지 그랬니?’ 또는 ‘그런 데를 왜 갔니?’라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왜’라는 질문은 피해자를 ‘잘못’했거나 ‘나쁘게’ 행동했다고 판단하거나 비난하는 말로 들릴 수 있습니다.
      옳고 그름을 따지는 말과 행동, 몸짓은 피해자에게 큰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 모든 행동의 결정에 있어서 피해자의 의사를 존중합니다.
      피해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보를 듣고 싶은지 묻고 필요한 정보를 알려줍니다.
      피해자의 의사결정을 재촉하거나 몰아붙이지 않습니다.
    • 피해자에게 필요한 정보와 자료를 제공해 줍니다.
      도움과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피해자를 격려합니다.
      필요할 때 도움을 청하는 것은 힘이 있다는 증거임을 피해자에게 말해줍니다.
      교내 인권센터를 이용하도록 안내합니다.
    • 피해자를 지원하는 당신을 위해서도 상담을 받습니다.
      주변인에게도 누군가의 지지와 도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피해자의 친구, 가족, 주변인들도 상담을 통해 필요한 정보와 정서적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누군가 성폭력 피해 혹은 신체적 폭력 피해를 입은 것을 목격한다면
      국번 없이 112, 119에 신고 전화를 합니다.
      피해자에게 “괜찮으세요? 어디 다친데 없나요? 제가 구급차 불러드릴까요?”라고 물어봅니다.
      또한, “제가 경찰에 연락할까요?”, “제가 도와드릴 것은 없나요?”라고 물어본 후, 지원합니다.
  • 사건을 접한 제3자는 특히 아래와 같은 사항들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 사건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이를 공동체에 물의를 끼치는 ‘추문’이나 ‘소동’으로 여기지 말고, 공동체가 조사하여 함께 해결해야할 정당한 문제제기로 받아들인다.
    • 기존의 차별적인 성문화 속에서 자연스러운 것으로 간주된 여러 가지 성적 언행들이 사실상 많은 여성들에게 고통을 안겨주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폭력’과 ‘괴롭힘’이라는 점을 이해하고, 단체 구성원들 간의 충분한 의사소통으로 여성과 남성의 상이한 경험과 인식의 차이를 조정해 나간다.
    • 성폭력이나 성희롱 가해자들 중에는 인품, 학식, 평판이 훌륭하고 대인관계가 원만한 사람들이 적지 않다. ‘설마 그럴리가’ ‘그럴 줄 알았어’ 란 표현을 자제하고 사건 당사자들의 평소 행실이나 사회적 지위 및 활동 경력에 비추어 성폭력 문제를 미리 단정하지 말아야 한다.

가해자로 지목되었다면


성희롱의 가해자로 지목되게 되면 본인 자신으로서도 감당하기 어려운 괴로움에 직면하게 됩니다. 가해자의 때늦은 후회가 가해 사실을 되돌리거나 피해자가 받은 충격과 상처를 지울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조금 더 나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가해자가 취하는 태도는 피해자가 자신의 상처를 딛고 ‘생존자’로 거듭나는 것을 도와줄 수도 있고, 이와 반대로 가해자 자신을 더욱 추락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더 큰 상처를 주지 않도록 노력하고, 다시 그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자신의 행동 습관과 문제의 원인을 성찰해야 합니다.

  • 변명을 하기 보다는 즉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세요. 변명은 아무 도움도 안되며 당신이 한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편이 낫습니다.
  • 당신이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지 피해자에게 물어보세요.
  • 거리를 두고 피해자의 요구를 존중합니다. 피해자가 만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굳이 만나려고 애쓰지 말아야 합니다.
  • 누구나 성폭력 가해자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합니다.
  • 나의 의도와 상관없이 성폭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합니다.
  • 피해자가 말하는 피해에 대해 경청합니다.
  • 피해자가 말하는 모든 폭력 행동을 중단합니다.
  • 자신의 폭력 행동에 대해 인정하고 그에 따른 결과를 책임집니다.
  • 피해자가 자신의 행위로 인해 상처받았다는 것을 이해합니다.
  • 피해자 관점에서 사건을 생각해 봅니다.
  • 평소 나의 인권 감수성이 잘못되지 않았는지 성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