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아노폰 연구센터 (Center for Koreanophone Studies)

코레아노폰 연구센터의 주요 연구 분야는 한국학, 디아스포라연구, 세계한국어교육, 문화연구, 지역연구, 한류연구 등이다. 코레아노폰 연구 센터는 다음과 같은 세 개의 연구 방향을 추구하고자 한다.

첫째, 코레아노폰 연구 센터는 세계의 다양한 지역에서 살아가는 한국인, 한국어, 그리고 한국문화 실천에 대한 연구이다. 세계 각 지역에 이주하여 새롭게 정착하는 한국인들의 삶, 새로운 공간에서 발생되는 어려움, 그리고 이를 통하여 만들어지는 정체성의 변화를 탐구한다. 또한 한국어를 통한 활동, 예를 들면 문학, 예술 활동, 혹은 에세이 등을 연구할 뿐 아니라 한국 대중문화, 즉 한류를 세계의 사회와 팬들이 즐기고 전유하는 양상을 탐색한다.

둘째, 코레아노폰 연구 센터는 한국으로 새롭게 이주하여 살아가는 다양한 민족, 인종, 및 집단의 한국어, 한국문화 습득, 그리고 삶의 정착을 연구한다. 다문화, 다문화가족, 이주 노동자, 유학생들뿐 아니라 한국에 이주 혹은 정주하면서 실천하는 종교, 문화, 및 사회, 정치 활동을 연구하고자 한다. 이주민의 한국어, 한국 문화 그리고 대중문화 수용 양상뿐 아니라 다양한 이주민들과 어울리고 때로는 경쟁하며 살아가는 한국인 그리고 한국사회의 변화를 연구한다.

마지막으로, 국내외에서 발생하는 한국어 교육 현장, 세계 속의 한국어, 한국어 교육 그리고 한국문화의 문화 정치학을 탐색한다. 한국어를 배우고 가르치는 기관 그곳에 일하고 배우는 사람들의 모습은 또 하나의 주목할 연구 대상이다. 특히 정부중심의 한국어 확산주의, 언어와 문화를 통한 소프트파워의 확산 그리고 문화외교 등의 현황을 비판적으로 분석한다.

코레아노폰 연구 센터는 한국어, 한국문화, 그리고 한국 민족에 대하여 한반도 중심주의를 벗어난 연구를 추구한다. 이는 한국과 세계 그리고 동양과 서양이라는 전형적인 중심-주변의 이분법을 넘어서는 학문적 실천이 될 것이며, 서구와 근대 중심주의를 넘어서는 중요한 방법론이자 경험적 근거가 될 것이다. 다양한 사례 연구를 축적하여 궁극적으로 다양한방식의 삶과 문화 실천을 하는 한국학 연구의 이론 체계를 구축하고 실천적 연구를 수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코레아노폰 연구센터장 조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