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학교는 1954년 한국 전쟁으로 온 나라가 초토화된 잿더미에서 조국의 근대화와 세계 평화를 위해 세워졌다.
조국의 근대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유가 보장되고 정의가 실현되는 가운데 많은 재능있는 인재들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며 진리를 탐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진리 탐구의 정신이 좁은 민족의 울타리를 뛰어 넘어 전세계의 모든 민족과 국가, 언어와 문화를 포용하게 될 때 비로소 세계
평화도 가능할 수 있을 것이다. 외대는 이렇게 민족에 대한 사랑 아래 진리를 탐구하여 인류의 평화에 기여하고 새로운 민족문화를 창달해
인류문화를 선도해 나갈 인재를 키워내기 위하여 이 땅에 세워진 배움터이다.
진리(眞理) 우리의 삶을 비추며 이끄는 참된 이치
외대는 무엇보다도 진리 탐구에 신명을 쌓으며 세계와 우리 자신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넓혀 나간다.
평화(平和) 개인과 개인 사이, 민족과 민족 사이, 더 나아가 인간과 자연 사이의 조화로운 더불어 사는 삶
자연 속에서 인류가
평화롭게 공존하고 번영해 나갈 수 있도록 외대는 서로 다른 이념과 민족간의 학문 및 문화 교류에 정진하여 인류 대화합의 토대를 닦는다.
창조(創造) 국제화 시대에 인류 문화를 선도해 나갈 수 있는 우리 민족 문화의 창달
민족에 대한 사랑 때문에 설립된 외대는
개방화 시대에 민족 문화의 주체성과 특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세계화 시대에 걸 맞는 새로운 문화 창조의 기틀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