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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8.30 | 조회수 : 1762
제목 : 콜롬비아 두케 대통령 방한 성과 숨은 주역 '통역사들' | 글쓴이 : 통번역대학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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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두케 대통령 방한 성과 숨은 주역 '통역사들' "한국과는 강한 형제애를 느낍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21년 8월 25일 청와대에서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모습. KTV 영상 갈무리. © 뉴스1>
중남미 외교 지평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번 두케 대통령 방한 성과에는 숨은 주역들이 있다. 각 정상 내외와 콜롬비아 대표단이 이동할 때마다 늘 곁에서 귀와 입이 되어준 통역사들 얘기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의 발언을 통역으로 전해듣는 모습. (왼쪽부터) 김영주 국제회의통역사, 이홍주 행정안전부 사무관, 이은진 외교부 외무행정관. 청와대 유튜브 영상 갈무리. © 뉴스1> 문 대통령과 두케 대통령 내외 일정을 수행한 4명의 통역사는 모두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스페인어과(한서과)에서 공부한 선후배 사이다. 두케 대통령 통역은 김영주(26기) 국제회의통역사가, 마리아 훌리아나 루이스 여사는 김상희(22기) 국제회의통역사가 맡았다. 문 대통령 통역은 행정안전부 통역관으로 재직 중인 이홍주(30기) 사무관이, 김정숙 여사는 외교부 중미카리브과의 이은진(34기) 외무행정관이 담당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청와대에서 국빈 방한한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의 부인 마리아 훌리아나 루이스 산도발 여사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각 여사의 통역을 담당한 (왼쪽부터) 김상희 국제회의통역사와 이은진 외교부 외무행정관. 2021.8.2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청와대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는 42·43기 재학생들도 출동했다. 원어민 교수로 재직 중인 프란시스코 베르무데스 교수(한서과 교수)가 학생들과 동행했다. 콜롬비아 보고타 출신인 베르무데스 교수는 1991년부터 한국에 머물며 한국이 아시아 최초로 콜롬비아와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문 번역을 감수하는 등 오랜 기간 양국 협력 과정에 힘을 보탰다. <문재인 대통령이 스페인 마드리드왕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해 펠리페 6세 국왕과 환담한 모습. 왼쪽에선 이홍주 행정안전부 사무관이 문 대통령의 통역을, 오른쪽에선 한원덕 교수가 스페인 국왕의 통역을 진행했다. (청와대 제공)2021.6.16/뉴스1> 앞으로 더 많은 제자들이 활약하리라고 한 원장은 믿는다. 문 대통령은 올해 스페인어 권 국가들과 벌써 세 차례나 정상회담을 했다. 스페인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초청한 국빈이 바로 문 대통령(6월 방문)이었고, 7월에는 한·중미통합체제(SICA) 화상 정상회의도 열렸다. 팬데믹 속에서도 이 같은 활발한 교류는 한국 정부와 스페인어권 국가들이 관계 증진에 관심이 높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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