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에서 우수한 강의를 수행한 교원의 강의 사례를 공유합니다.
2019년 HUFS 강의상 수상자
이창현 (법학전문대학원)
2012학년도에 HUFS 강의상을 수상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 또 받게 되어 제 강의를 수강한 학생들에게 무척 감사하는 마음이고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노력할 것을 다짐합니다.
법학은 결국 법조실무에서 직접 활용하기 위해 배우는 것이므로 이론과 실무를 잘 융합하여 가장 효율적인 강의가 되도록 방학 중에는 학생들이 이용할 교재를 개발하며 다듬고, 학기 중에는 강의 전에 강의내용을 가장 최신의 것으로 바꾸면서 저부터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교양으로서의 ‘범죄와 수사’ 등의 과목에서는 먼저 다음 주 강의범위를 공지한 후 강의내용과 관련된 사건을 설명하면서 강의를 시작하고 강의는 최대한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많은 사례를 인용하고 있습니다. 강의 직후에는 강의개요를 알려주어 복습과 시험공부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며, 시험도 기출문제를 미리 알려주고 기출문제에서 일부 출제를 합니다. 시험 바로 다음 주에 강평을 함과 동시에 개별성적과 성적통계를 통해 복습과 반성의 기회를 주어 학생들의 학습의욕을 계속 키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로스쿨 학생들의 대한 강의에서는 위의 내용에 추가적으로 최신의 판례를 진도에 따라 공지하면서 중간시험 등에 변호사시험과 같은 수준과 경향의 사례를 계속 만들어 출제하고, 시험 바로 다음 주에 전체 강평을 하고 첨삭지도를 겸한 개별면담을 통해 모든 학생들을 개인별 지도까지 하고 있습니다.
법학이 전공이 아닌 학부생들에게는 매우 생소하며 어렵고, 로스쿨생들에게는 3년이란 짧은 기간 동안에 변호사시험 합격뿐만 아니라 바로 법조인으로서 활동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어야 하므로 강의내용을 가능한 이해하기 쉽고 효율적이며 실무에 적합하여야 하는데, 이와 같은 부분에 기울인 많은 노력을 학생들이 이해하고 호응을 해준 것 같습니다.
로스쿨생들은 당연하고 교양과목으로 저의 강의를 수강하는 학생들은 로스쿨 진학을 희망하는 등 대부분 매우 우수한 학생들입니다. 그렇지만 법학은 어렵고 공부하여야 할 분량이 너무나 방대하여 많은 학생들이 힘들어 하고 있는데, 꾸준히 성실하게 공부하는 습관을 키우길 바랍니다. 규칙적으로 열심히 하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에 대한 관심도 지속적으로 가지시길 기대합니다.
특히 우리 대학의 교양과목은 학생들의 강의선택권이 제대로 보장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개설된 대부분의 교양과목의 정원이 모두 채워지고 제가 맡는 과목의 경우에도 학생들의 증원요청이 계속되지만 교수가 희망해도 증원이 어려울 정도입니다. 강의의 경쟁력을 위해서도 하루빨리 개선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