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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통번역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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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30 | 조회수 : 24

제목 : 돈키호테 성찰 [호세 오르테가 이 가세트 저, 신정환 역] 글쓴이 : 스페인어통번역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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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성찰

 

 

책소개

『돈키호테 성찰』은 《돈키호테》를 해설하거나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돈키호테주의(세르반테스주의)를 다룬다. 오르테가 이 가세트 당시의 스페인은 변화를 두려워하고 거부하는 땅이었다. 과거를 존중하고 전통을 지키려는 보수적 태도가 꼭 나쁜 것은 아니지만, 과거를 박제화해 놓고 살아 있는 것으로 만들지 못한다면 지탄받아 마땅하다. 오르테가는 이것을 반동주의의 본질이라고 말한다. 반동주의는 과거를 불러내어 현재를 지배하게 한다. 오르테가는 돈키호테를 통해 반동주의에서 벗어날 방법을 모색한다.

돈키호테는 새롭게 탄생한 근대의 영웅이다. 그는 피상적이고 표층적인 근대적 인식론의 비웃음에도 불구하고 괴물인 풍차를 향해 돌격하고 마에세 페드로의 인형들과 싸운다. 비록 놀림의 대상이 되는 비극적 삶이지만 그는 자신을 둘러싼 물질성과 속물성에 맞서 이상을 찾고, 근대인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심층의 세계를 살아간다. 그리고 주어진 환경을 받아들이지 않고 모험에 뛰어들어 새로운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진정한 ‘나’가 된다. 내면에 영웅의 잔재를 품고 있는 인간의 삶은 불투명한 미래에 맞서 싸우는 투쟁의 연속이다. 오르테가는 돈키호테에 스페인의 운명을 투사하면서, 현실과의 타협을 거부하고 자신의 세계를 만든 돈키호테처럼 스페인이 역사의 전설을 힘차게 부르길 소망한다.

 

 

 

저자 소개

 

저자 : 호세 오르테가 이 가세트
저자 호세 오르테가 이 가세트(Jose Ortega y Gasset)는 스페인의 20세기 대표적 철학자이자 탁월한 문화비평가로, 스페인의 근대성을 본격적으로 논의한 최초의 철학자로 간주된다. 대중문화 연구에 큰 영향력을 미친 그는 스페인 마드리드 센트랄대학교에서 스물한 살의 나이로 철학 박사 학위를 받고, 독일의 마르부르크대학교에서 칸트를 현대적으로 새롭게 해석한 헤르만 코헨을 만나 신칸트주의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훗날 현상학을 접하고 신칸트학파의 관념론에 비판적 관점을 갖게 된다. 1912년부터 마드리드 센트랄대학교 형이상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철학을 설파했고, 문화평론지 『레비스타 데 옥시덴테(Revista de Occidente)』에 인문학적 성찰이 넘치는 대중적인 글을 발표하여 전 세계 수많은 독자들을 매료시켰다. 오르테가의 사상은 조국인 스페인에서보다 국제적으로 더 명성을 떨쳤으며 토마스 만, 헤르만 헤세, 알베르 카뮈 등 위대한 작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1931년에는 정당을 창당하며 국회의원이 되기도 하지만 공화국의 정책에 실망을 느끼고 같은 해 12월에 의원직을 사임하고 정당도 해산한다. 이후 내전이 발발하기 전까지 연구 활동에만 매진한다. 복잡한 국내 상황을 감당할 수 없어 10여 년간 스페인을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그는 교수 복직이 허가되지 않아 인문학 연구소를 만들어 강의하고 해외 여러 도시에서 강연한다. 시간이 갈수록 그의 국제적 명성은 높아졌으나 국내에서는 좌·우파 모두에게 경원시되면서 사회적, 학문적으로 고립되었다. 1955년 베네치아에서 생애 마지막 강연을 한 그는 그해 10월 마드리드에서 위암과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돈키호테 성찰』(1914), 『척추 없는 스페인(Espana invertebrada)』(1921), 『예술의 비인간화(La deshumanizacion del arte)』(1925),『관객(El Espectador)』(1916~1934), 『대중의 반역(La rebelion de las masas)』(1929), 『칸트(Kant)』(1931), 『사랑에 관한 연구(Estudios sobre el amor)』(1940) 등이 있다. 『돈키호테 성찰』은 오르테가 이 가세트의 사상을 이해하는 데 원천이 되는 작품으로, 그의 이전 사상을 집약하고 훗날 전개되는 사상을 예시하며 20세기 초 유럽 사상의 흐름을 예견한다.

역자 : 신정환
역자 신정환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스페인 마드리드대학교(Complutense)에서 중남미 문학을 전공하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대 스페인어통번역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두 개의 스페인』(공저), 『라틴아메리카 문화의 이해』(공저), 『환멸의 세계와 매혹의 언어』(공저), 『지중해, 문명의 바다를 가다』(공저) 등이 있고, 역서로는 『돈키호테의 지혜』, 『세르반테스 모범 소설』(공역), 『히스패닉 세계』(공역), 『마술적 사실주의』(공역) 등이 있다. 스페인·중남미 문학과 바로크 미학을 중심으로 여러 편의 논문을 썼다. 한국바로크학회 회장(2011~2017)과 한국비교문학회 회장(2016~2017)을 맡고 있다.

 

 

 

목차

 

예비 성찰
1. 숲
2. 심층과 표층
3. 시냇물과 꾀꼬리
4. 배후 세계
5. 왕정복고기와 박식함
6. 지중해 문화
7. 이탈리아 대위가 괴테에게 말한 것
8. 표범 혹은 감각론
9. 사물과 그것의 의미
10. 개념
11. 문화 - 확실성
12. 명령으로 부과되는 빛
13. 통합
14. 비유어
15. 애국심 비평

첫 번째 성찰 - 소설에 대한 간략한 고찰
1. 문학 장르
2. 모범 소설
3. 서사시
4. 과거의 시
5. 음유 시인
6. 헬레네와 보바리 부인
7. 역사의 효모인 신화
8. 기사도 이야기
9. 마에세 페드로의 인형극
10. 시와 실재
11. 신화의 효모인 실재
12. 풍차
13. 리얼리즘 시
14. 풍자극
15. 영웅
16. 서정성의 개입
17. 비극(La tragedia)
18. 희극(La comedia)
19. 희비극(La tragicomedia)
20. 플로베르, 세르반테스, 다윈
훌리안 마리아스의 후기(Nota F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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