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사상과 문화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문헌이자 힌두교의 살아 있는 성전으로 불리는 《바가바드기타》가 아시아에서 두 번째이자 국내 최초 ‘세계 산스크리트 상’ 수상자인 한국외국어대학교 임근동 교수님을 통해 새롭게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바가바드기타》의 산스크리트 원문 직역과 최고의 권위를 지닌 샹까라와 라마누자의 주석에 의거한 풍부한 해설은 고전의 의미를 음미하며 깊이 있는 탐구와 사색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탁월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임근동 교수님의 이러한 번역-주석본의 학술적 가치는 국내 관련 분야 연구에서뿐만 아니라 세계 《바가바드기타》 연구에서도 획기적인 것으로 평가됩니다. 인도의 철학과 종교, 신화와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산스크리트 문학에 대한 임근동 교수님의 이러한 주석-해석적 작업은 인도철학의 원류인 베다의 정수(精髓), 《우파니샤드》(2012)에 이어 두 번째로 국내 산스크리트 연구에 있어서 빛나는 성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