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쓰지 않는 곳에 1년 정도 어학연수를 다녀오고 난 이후 잃어버린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찾고자 복학하자마자 바로 아침 회화반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방과후도 아니고 아침시간이라 걱정이 조금 되었지만 일단 해보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들었습니다.

많은 시간은 아니었지만 돌이켜보니 조금이나마 그렇게 꾸준히 외국인 교수님을 포함한 여러 학우여러분과 함께 영어로만 대화하다보니 저도 모르게 영어에 대한 감을 조금씩 찾아갈 수 있었고 외국인 교수님이 하시는 말씀을 조금씩 기억해뒀다가 다음날 써보기도 하면서 회화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지만 제가 애초에 세웠던 목표는 이룬것 같아 뿌듯하고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에 신뢰를 쌓게 되어 이번 여름방학 회화 인텐시브 과정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다른학교와 달리 다소 고립된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나가 학원 강의를 듣기가 쉽지 않은데 학교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질좋은 수업을 들을 수 있어 기뻤습니다.